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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증은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병이다. 중독증을 더 잘 알고 사람들이 무엇 때문에 중독 되고 중독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내부에는 과연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 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독증이라는 말은 알코올 또는 마약과 같이 국한된 개념에서부터 아주 광범위한 정의로 사용된다. 수백만이나 되는 사람들은 알코올이나 마약과 같은 "기분을 전환하는 약물들"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높은 흥분 감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음식 중독자, 도박 중독자, 섹스 중독자, 물건 훔치는 사람, 일 중독자, 소비 중독자 등은 자신들의 중독증으로 야기된 정서적 고립, 수치심, 및 자포자기의 삶을살아가고 있다.

1. 중독증의 정의 (The definition of addiction)

오랫동안 중독증을 도덕심이 약하고, 의지가 약하고, 세상을 바로 보는 능력이 부족하고, 육체적 병, 또는 영적 병 등 여러 방법으로 설명하여 왔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고, 마음과 영적 평화를 찾으려는 깊은 욕구를 지니고 있다. 대체로 우리들은 삶 속에서 평화와 아름다움의 완전함을 발견하나 그 완전함은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오곤 한다. 완전함이 결여될 때 우리들은 "슬픔과 비탄"에 빠진다. 이러한 감정은 "삶의 자연적 주기(Natural Cycles of Life)" 중에 하나로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주기다.

일년이 4 계절로 나누어져 있듯이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연적 주기들을 주셨다. 우리들은 이들 주기들을 받아들이는 학습을 하든지 자신만의 애매 모호한 행복 추구를 위해서 싸우든지 해야 한다. 중독증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자연적인 주기들을 자신의 향락이나 이익을 위해서 통제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중독자들이 알코올이나 마약과 같은 어떤 특정한 물체를 사용하거나 또는 감정변화를 일으키는 도박 게임이나 사이버 섹스를 할 때에 그들은 자연적 주기들을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믿게되며 처음 몇 번은 그렇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중독증은 행복해 지려는 욕망을 통제하고 더 채우려는 인간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2. 중독증의 여러 가지 측면 (Variousness of Addictions)

중독증은 점진적인 과정(Progressive Process) 이다. 중독증은 "명확한 시작과 마지막 지점"으로 끊임없이 펼쳐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중독증과 암 병을 비교해 보자. 암을 이해하려면 우리들은 먼저 모든 암은 통제 할 수 없이 체 내에서 암세포가 확산된다는 공통점을 이해해야만 한다. 모든 중독증과 중독과정도 통제력 상실, 그리고 중독물체나 행위와의 관계를 통해서 맹목적인 완전함, 행복, 및 평화를 추구하려는 공통점이 있다. 중독증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중독자는 감정전환, 도취상태, 또는 황홀상태를 맛보기 위해서 중독물체나 중독 행위와 관계를 갖게 된다.

1) 도취 형태 (Types of Highs)

중독자들은 감정 변화 또는 각성, 만끽 감, 환상과 같은 환각상태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각성과 만끽 감은 환상적인 생각 때문에 생기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들 모두는 매력적이고, 교활하고, 좌절시키는 강력한 환각상태 이다. 각성심리(Arousal)는 암페타민(Amphetamines), 코케인, 에스터시, 처음 몇 잔의 알코올 등에서 오며 도박, 섹스, 과다 소비, 남의 것을 훔치는 스릴감 등에서도 온다. 각성은 강렬함, 본능, 알 수 없는 위력(Unchecked Power) 등을 야기하며 겉잡을 수 없는 위력을 발휘하여 중독자로 하여금 행복, 안전, 충만함 등을 달성 할 수 있다고 믿게 하며 자신도 모르게 모든 힘이 빠져나가는 동안에도 전능하다는 감각만을 중독자에게 준다. 중독자는 더 많은 위력을 얻기 위해서 환각을 제공하는 중독 물체나 행위들을 다시 하게 하여 결국 "중독 물체나 행위에 의존" 하게 만든다. 각성은 중독자를 두려움 즉 위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다른 사람들이 실제로 자신들의 무기력함을 발견할 것에 대한 두려움에 빠지게 한다.

만끽 감 고조는 중독자에게 충만함, 완전함, 그리고 고통을 초월하는 감정을 준다. 각성은 중독자들에게 고통은 타개 될 수 있다는 감정을 준다. 헤로인, 알코올, 마리화나, 발름 정신안정제, 그리고 과식, TV 시청, 또는 슬롯머신 등은 모두 만끽 감을 고조시킨다. 만끽 감 고조는 고통 또는 고뇌를 "마비(Numb)"시켜 주기 때문에 중독자들에게 항상 매력적이게 마련이다. 이러한 고통이 없는 상태 유지를 위해서 중독자의 중독적 관행은 감정변화가 계속되는 한 지속된다.

황홀감은 항상 퇴색되고 선정적인 감각은 사라지게 마련이어서 중독자에게 당초의 고통에다가 쾌락적인 감각 상실감을 더 안겨주게 된다. 시간이 경과되면서 만끽 감 중독자들은 강제로 더 행동하거나 환각 물체 사용량을 증가시킨다. 만끽 감 고조는 중독자를 통제하고 항상 고통으로부터 위안을 약속한다. 그러나 그 고통은 슬픔과 절망으로 빠질 때까지 다시 반복되고, 더욱 깊어지고, 더욱 계속되기만 한다.

2) 황홀감 (Trance)

황홀 상태는 격리된 상태로 자신의 실제 현실 여건으로부터 격리된 다른 상태를 말한다. 황홀감에 처하면 중독자는 중독적인 세상(Addictive World)과 실제적인 세상(Real World) 사이를 왕래하며 남이 눈치를 채지 못하게 동시에 2 개의 다른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황홀감은 중독자들로 하여금 고통, 죄책감, 및 수치감 등으로부터 해방되도록 해 주어서 그들에게 극도의 매력을 제공한다. 중독자는 점점 더 황홀감에 빠져서 생활하는데 능숙하게 되고 황홀감으로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덮어 버린다. 황홀감을 맛보는 과정에서 중독자는 파워 감각을 얻을 수 있으나 결국 황홀감에 의존하게 되어 중독과정이 진행된다.

중독자들은 황홀상태를 "문제의 해결책"으로 본다. 남편이 사망한 후에 도박에 빠진 한 중독 도박자는 "도박행위는 실제로 같이 있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도박의 황홀감은 그녀의 슬픔과 비애를 노예화(Slaved) 시켜 주었다. 도박은 그녀의 공허감을 채워 주었다. 그녀는 카지노에 있는 동안에는 남편을 잃은 고통을 느낄 수 없었다. 중독증과 황홀감은 그녀에게 해결책을 제공해 주었고 그녀는 저축한 돈과 보험금이 다 탕진 될 때까지 그 황홀감을 사용했다. 그 다음 그녀는 자신의 실패 현실을 직면하게 되었다.

그녀는 남편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남편이 열심히 그녀를 지원하기 위해서 모아 두었던 돈까지 모두 잃어 버렸다. 이렇게 중독증은 야금야금 뺏어가고 나중에는 갖고있던 것보다 더 많이 없어지게 만든다.

하나님과 다시 연결하려는 것은 인간의 욕구이다. 황홀 감각은 마치 이러한 연결이 다 이루어 진 것 같은 감정을 중독자들에게 준다. 황홀감은 실제적으로 영적 경험을 한 것 같은 가상적인 현실을 만들어 주나 이는 단지 환상일 뿐이다. 진정한 영적 경험은 우리들에게 "증가된 의미"와 회복과 연민으로 의미를 다시 연결하는 것이다.

중독적 황홀감을 영적인 경험과 유사한 것으로 체험한 후에 중독자들은 회피하려고 노력하였던 고통과 불안감만 다시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 진정한 연결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인식 할 때에 공허감(Emptiness) 마저 생긴다.

그러므로 황홀 상태는 중독증 정의의 일부분으로 영적 병(Spiritual Illness) 이다. 중독증은 사람들이 일시적인 선정적 감정만(Temporary Sensations)을 일으키는 중독 물체나 행위를 통해서 영적 연결이 다 이루어지는 줄 알고 이를 믿고 추구하는 정신 질병이다. 이렇게 하나님과 연결하려는 헛된 시도들(Vain Attempts)의 반복은 중독자를 영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 더 멀어지게 하는 절망감, 두려움, 슬픔 등을 안겨 준다.

3) 다른 중독에까지 확장 (Extending the addiction field)

제대로 규모를 갖춘 중독증 치료는 1935년 알코올 중독자 모임에서 시작되었고 당시에는 알코올 중독증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알코올 회복 지식은 점차로 각종 중독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광범위하게 돕는 여러 중독증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중독증 치료 분야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룹에 의해서 시작된 것이 아니고 알코올 중독증으로 고생하는 중독자들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초창기 알코올 중독에서 회복한 사람들로부터 중독증의 본질에 대해서 점점 더 알게되면서 알코올 회복 원리들이 다른 중독증을 지닌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마약 모임(NA), 도박자 모임(GA), 섹스 중독자 모임(Sex A), 남의 물건을 훔치는 사람들의 모임(Shoplifters A), 소비중독자 모임(Spenders A), 및 기타 12단계 자발적 회복모임들이 생겨났다.

왜 알코올 회복의 일부 원리들이 다른 회복그룹에도 그렇게 효과적으로 적용되는가 하는 이유는 중독증은 같은 병(Same Illness)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중독증 형태는 서로 달라도 모든 중독증의 "핵심은 동일(Core Similarities)" 하다는 의미이다.

4) 행동 개시 (Acting out)

"행동개시"는 중독자가 중독적 행위를 실행하거나 또는 중독적인 정신적 강박관념 (Addictive mental obsessions)을 보일 때 일어난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게임 중독 도박자는 경기지표를 연구하고 섹스 중독자들은 가장 매춘을 찾기 쉬운 거리를 배회하는 것을 말한다. 중독자에게 있어 행동 개시는 중독자가 갈구하는 정서적 및 정신적 변화로 감정을 일으키는 방법이다. "생각 (Thoughts)" 또는 "행위(Behavior)"를 통한 행동개시로 중독자는 이때 위로 받고, 흥분되고, 또는 자신이 통제된 것 같은 감정이 일어나는 것들을 학습한다. 또한 중독자는 두려움, 자기 혐오, 수치심, 및 자기 증오 감정들을 보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중독자는 중독 행위를 통해서 자신이 "통제된 것 같은 환상(Illusion of being in control)"에 도달한다.

중독증은 삶 속에서 정서적 감각을 야기하는 시도이다. 중독자들은 그들이 정서적으로 충족된 것같이 믿는다. 중독행위 개시로 얻는 황홀감은 종종 중독자가 "생동감 과 완전(Alive & Complete)"한 감정을 느끼는 시기로 설명 될 수 있다. 중독 초기단계에 이러한 감정은 특히 더 하다.

5) 회피를 통한 중독증 양육 (Nurturing through avoidance)

중독행위로 야기되는 감정변화는 중독물체나 중독행위로 양육(Nurtured) 될 수 있다는 정서 감을 주는 매우 유혹적인 과정이다. 우리들은 중독 물체나 행위들로부터 "일시적 위안(Temporary Relief)"은 받을 수 있으나 그 중독 물체나 행위로 실제 양육될 수는 없다.

우리 모두는 문제, 고통, 좌절, 그리고 다시는 대하고 싶지 않은 추잡한 기억들을 지니고 있다. 가끔 우리가 고통과 좌절들을 회피하기 위해서 중독 물체나 행위를 하였다. 그러나 중독증은 중독자가 중독행위 또는 물체 사용에 통제력을 상실하게 하고 정서적으로 회피하는 생활형태를 영위하게 만든다. 중독자들은 자신들의 중독증을 키우는 방법으로 일상 생활 문제들을 계속 지연시킨다.

중독 물체나 행위로 현실이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자신을 양육하는데 비효과적인 방법이다. 중독행위로 야기되는 감정변화는 오직 양육된 것 같은 환상만 만들어 준다. 서서히 중독자는 양육된 것 같은 감각에 대한 중독적인 과정과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 사실에 의존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들의 삶은 자신들의 중독증을 추구하게 만든다.

6) 정서적 논리 (Emotional logic)

중독증은 주위 사람들이나 중독자 자신이 중독적 관계가 형성되었다고 인식하기 훨씬 이전(Before)부터 중독자에게 엄습된 정서적인 환상(Emotional Illusion)으로 시작된다. 중독자는 다른 사람들의 공격에 대해서 중독적인 신념체제(Addictive Belief System)를 내세우기 위해서 방어체제(Defense System)를 구축하나 이때는 이미 중독증이 정서적 수준에 깊이 자리잡은 다음이다. 이렇게 중독증은 사람의 아주 깊은 곳에서 시작하며 그의 고통은 정서적 차원에서 일어난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친밀(Intimacy)은 논리적으로 평가 할 수 없는 정서적인 경험이다. 중독은 물체 또는 행위를 통한 정서적 관계(Emotional Relationship) 이며 중독자들은 이들과 친숙하기 위한 욕구 충족을 시도한다. 과식 중독자는 기분이 상할 때 기분을 더 좋게 하려고 음식을 더 먹는다. 알코올 중독자들은 화가 나는 것을 참을 수 없을 때 그들은 분노를 억제하기 위해서 술을 마신다. 중독 도박자들은 심기가 불편할 때 편안해 지기 위해서 카지노에 가는 경우가 있다.

중독증은 매우 논리적으로 진행되나 이는 지적인 논리(Intellectual Logic)가 아니라 정서적 논리(Emotional Logic)에 전적으로 기초를 두고있다. 그래서 지적인 논리로 중독증을 이해하려는 사람은 좌절되기 쉽고 중독자에게 속임을 당하는 기분을 갖게 된다.

회복모임 없이 상담자와 일대일로 하는 대화치료요법(One on one talk therapy)이 그들의 파괴적이고 중독적인 관계를 끝내도록 중독자를 확신시키는데는 비효과적이라는 이유가 여기 있다. 종종 "내가 원하는 것은 다 갖고 싶고 당장 갖고 싶다"는 식의 정서적 욕구는 매우 급박하고 중독적 이다. 정서적 논리로는 자신에게 최선의 이익이 안 된다 해도 이러한 급박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중독행위를 다시 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이번 주에는 도박을 더 이상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한 스포츠 게임 중독 도박자는 얼마 안 가서 힘든 일과로 불편한 감정을 갖게되면서 자신의 감정을 편안하게 하려는 노력으로 각종 경기 지표를 들여다보면서도, 금주는 더 이상 도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다시 다짐한다.

그러나 경기지표를 검토하는 동안에 중독자는 자신의 정서적 논리가 확실히 이길 수 있는 내기를 발견해 냈다는 것을 그에게 속삭이는 것을 듣기 시작한다. "왜 내가 진작 이런 것을 알지 못 했었을까? 이런 확실한 기회를 놓치는 것은 미친 짓이 아닌가!" 하고 그는 속으로 말한다. 그래서 그는 한편으로는 "승산의 확실성"을 믿으며 다른 한 편은 이번 주에는 도박을 더 이상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상기하면서도 마침내 자신을 얼룩지게 만든다. 마음속에는 정서적 압박감(Emotional Pressure)이 형성된다. 중독증은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정서적 압박감을 경감하려는 깊은 욕망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마침내 중독자는 자신의 충동에 무너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 기회를 붙잡지 않는 것은 미련한 짓이라고 자신을 확신한 연후에는 더 그렇다.

7) 중독증은 편리한 관계 그 이상이다

종종 중독 물체나 행위에 대한 우리들의 관계는 "편리한 관계"로 삶을 더욱 쉽고 안락하게 만들도록 중독 물체들을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독자들은 이러한 관계를 통해서 정서적으로 친숙해 지려는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중독자들에게 중독 물체나 행위는 더 더욱 중요해 지기만 한다. 결과적으로 중독증은 중독자의 주요한 정서적 관계로 발전된다. 중독자들은 중독 행위를 통해서 감정변화를 경험하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정서적 욕구가 충족된 것으로 믿기 시작한다. 이런 것이 바로 "환상(Illusion)" 이다.

어느 한 사람이 자신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 중독 물체나 행위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 그는 중독 물체와 중독적인 관계를 이미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독증은 "병적인 사랑(Pathological Love)"으로 중독 물체나 행위와의 관계를 신뢰하게 만든다. 병적이라는 것은 건전한 상태 또는 정상적인 상태로부터 이탈하는 것이다. 병적이라는 말은 "비정상(Abnormal)"을 의미하므로 중독증은 물체 또는 행위와의 "비정상적 관계(Abnormal Relationship)"를 말한다.

모든 물체는 정상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음식은 영양분을 제공하고, 내기는 재미와 자극을 주며, 약품은 고통을 처리하거나 질병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물체나 행위들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누구나 정상적으로 건전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중독증에 처한 중독자 역시 처음에는 물체를 정상적이고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 기능으로부터 출발하지만 나중에는 병적이거나 비정상적인 관계로 태도를 바꾼다. 이것을 "중독증의 정신이상(Insanity of Addiction)" 이라고 한다.

8) 중독증은 외부의 도움을 청하지 않는 병이다 (Addiction is not reaching out)

만약 당신이 중독 또는 학대받는 가족에서 성장하였다면 아마 당신은 사람들을 신뢰하지 않는 것을 학습하여 왔을 것이다. 이러한 성장 환경은 중독증이 제공하는 "감정변화"에 의해서 얻어지는 위안이라는 매력적인 환상(Seductive Illusion)에 당신이 영향을 받기 쉽게 만든다.

친밀성을 달성하는 정상적인 방법은 사람들과 교제하는 일이다.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과 사귀며 내적으로 이를 우리 자신에게 받아드리면서 우리 자신을 양육하게 된다. 중독증에서 이러한 교제 행동(Reaching Motion)은 거의 기피증상 지경이 될 때까지 내면화된다. 중독증은 사람의 내부에 존재하다가 중독자가 정신을 팔거나 또는 중독적인 방법으로 행동 할 적마다 중독자로 하여금 강제로 회피하게 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고립하게 만든다. 중독적인 병이 더 오랫동안 진행되면 될수록 중독자는 그만큼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관계성을 가질 능력이 더욱 적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3. 중독증의 3 단계 (Three Stages of Addiction)

중독증은 한 사건(An Event)이 아니라 한 과정(A Process)이다. 과정에는 이동(Movement), 발전(Development) 그리고 변화(Change) 등이 포함되어 있다. 과정은 어느 한 지점에서 이미 결과를 알 수 있는 다른 한 특정한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중독증도 알코올, 마약, 사이버 섹스 또는 도박 등과 같이 사람의 내부에 변화를 일으키며 어느 한 특정한 방향으로 특수하게 움직이는 일련의 경험들이다. 중독증은 점차 생활의 중심으로 발전되며 중독증으로 고통을 당하는 주위 사람들까지 변화시키는 위력이 있다.

1) 중독 1단계 - 내적 변화 (Stage one - Internal Change)

중독 문제를 의심 또는 인식하기 훨씬 이전에 이미 많은 변화들이 중독자의 내부 깊이 생겨왔을 것이다. 중독증은 다른 주요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영구적인 방법으로 사람을 변화시킨다. 중독증은 중독 1단계에서 이미 사람의 성격(Personality)을 영구적으로 바꿀 수 있을 만큼 강력해 진다. 중독 행보(Journey)는 중독자가 중독 물체나 중독행위들을 해봄으로 생기는 도취감정이나 감정변화를 경험할 때부터 시작한다. 중독 도박자의 경우 맨 처음 돈을 딴 흥분으로 감정변화를 느낄 때부터 시작한다.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자들은 처음으로 도취 감을 느끼고 중독 물체가 그들의 기분을 좋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때부터 시작한다.

중독 과정에 들어서면 평생동안 중독행위를 계속하든지 또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양심적으로 "회복(Recovery) 이라는 다른 생활형태(Another Lifestyle)"를 선택할 때까지 계속 된다. 대부분의 다른 질병과 같이 중독증은 중독자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발견되기 훨씬 이전부터 점점 커져왔고 내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1) 어떻게 시작되나 (How it Begins)

중독 행위는 어떤 물체나 행위를 해봄으로 생기는 도취감정(High)이나 감정변화(Mood Change)를 주는 중독 경험을 할 때부터 시작된다.

• 중독도박자의 도박행각은 "처음 돈을 따는 (First Win)" 경험으로 야기되는 감정변화를 느낄 때부터 시작된다
  
  
• 중독적 소비자들 (Compulsive Spenders)은 물건 구입으로 감정변화가 이루어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부터 시작한다
  
  
•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자의 중독행보는 "처음 (First Time) 도취" 되어서 술이나 마약이 기분을 다르게 만들어 준 다는 것을 발견 할 때 시작한다
  
  
• 사이버 섹스 중독자는 인터넷으로 음란물을 보고 성적 흥분을 체험 할 때부터 시작된다
  
  
• 식욕 감퇴자 (Anorexics)의 행각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음으로서 얻어지는 통제감각 (Sense of Control)을 경험할 때부터 시작한다
  

중독 성격이 아닌 사람들도 이상과 같은 감정변화들을 경험한다. 그러나 중독성격 소유자들에게는 처음 느끼는 감정변화는 새롭고 강렬한 의식으로 된다. 감정변화 안에는 통제하려는 환상(Illusion of Control), 편안한(Comfort) 환상, 완전(Perfection) 해 지려는 환상 등이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감정변화 경험들은 중독자들에게 아주 강렬해 질 수 있다.

알코올, 마약, 도박 중독증 분야에 관한 연구조사는 처음 몇 번의 중독 행위 경험들은 아주 즐겁고 강렬해서 그 도취 경험(Intoxication Experience)은 매우 깊이 마음속에 자리를 잡게 된다. 예를 들어서 대부분 중독 도박자들의 경우에 본인이 도박 초기에 "크게 따본(Big Win)" 경험이 있거나 주위에 도박으로 "크게 땄던" 사람이 있다.

또한 많은 알코올 중독자들이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첫 음주 경험들(First Drinking Experiences)" 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을 본다. 이러한 강렬함은 중독자들이 사람들과의 친교(Intimacy), 자존심(Self-esteem), 사교적 위안(Social Comfort), 또는 기타 다른 일들을 잘못 처리하게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맞지 않을 때 중독 행위로 향하며 감정변화 경험을 추구하게 된다. 감정변화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이 중독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동안 중독 행위나 물체를 남용(Abuse) 하다가 다시 건전한 다른 생활 방법으로 되돌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중독 행위나 물체에서 위안을 추구하던 사람들은 중독증이 도사리고 있는 환상(Illusion)으로 찾아간다.

(2) 중독적 주기 (The addictive Cycle)

모든 중독 관계는 반복적으로 불편한 감정(Unpleasant Feelings)을 회피하기 위한 환상을 추구할 때 시작한다. 중독 관계는 회피(Avoidance) 즉 자신의 정서적 욕구를 처리하는데 자연스럽지 못한 인위적 방법(Unnatural Way)을 통해서 조장된다. 이쯤 되면 중독자들은 자연적인 관계들(Natural Relationships)과 자연적인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위안(Relief)을 모두 포기한다. 중독자들은 자연적인 관계들을 점차 중독 관계(Addictive Relationship)로 대치한다. 결과적으로 중독자는 중독행위를 통해서 평안(Serenity)을 추구하게 되며 이것이 중독 주기의 시초가 된다.

2) 중독 2 단계 - 생활 형태 변화 (Stage Two - Lifestyle Change)

한번 중독 성격이 확실히 자리를 잡고 나면 중독증의 행위적인 면들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중독 성격이 발전된 이후에는 중독적으로 돈을 너무 많이 소비하거나, 중독적으로 성인잡지 가게에 가든지, 음식을 다시 토해 내 버리는 것 등과 같은 중독 행위가 정기적으로 일어난다. 이러한 행위들은 모두 내적으로 통제력이 상실된 증거다.

중독 1 단계에서는 대부분의 중독 도박자는 수용할 수 있는 한계(Acceptable Limits) 안에서 도박을 하고 알코올 중독자는 사교적으로만 술을 마시지만 그들 내부에는 깊숙이 그리고 완전히 "심리적 의존성(Mental Dependency)"으로 발전되기 시작한다.

중독 2단계에서는 "의존성 행위(Behavioral Dependency)"로 전개된다. 의존성 행위란 의식적 수단(Ritualistic Manner)으로 중독 신념체제를 들어내기 시작하여 중독자의 행동이 점점 더 통제력을 상실해 가는 것을 말한다. 일단 중독 성격이 정서적 및 심리적으로 통제력을 행사하게 되면 중독자는 감정변화나 중독 물체나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중독 성격에만 의존하게 된다. 중독적인 신념체제는 그 사람의 기본이 되어 버려서 그의 생활 형태(Lifestyle)에 까지 깊숙이 발전된다.

(1) 중독 2 단계에서는 다음과 같은 중독행위들을 시작한다

• 진실을 말하는 것이 더 쉬운 경우에도 거짓 말을 한다
  
  
•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할 일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들을 비난한다
  
  
• 중독행위를 의식적으로 한다
  
  
• 다른 사람들을 회피한다
  

(2) 비밀세계를 (Secret World) 마들어 간다

중독자는 정서적으로 심리적으로 고립하기 위해서 자신의 비밀세계 (Secret World)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중독적인 생활형태를 영위할 수 있는 육체적 비밀세계(Physical Secret World)도 마련한다. 중독 2단계에 들어서면 다음과 같은 일들도 한다.

• 중독 도박자들은 비밀 은행구좌를 열거나 가족이 모르는 직업을 가진다
  
  
• 알코올 중독자는 빨리 마실 수 있는 작은 술병들을 갖고 다니고 집에 가기 전에 술 냄새가 나지 않게 입안에 향료를 사용한다
  
  
• 성적 중독자는 매춘 장소를 찾아가기 시작하거나 여러 사람과 함께 성 관계를 갖는다
  
  
• 음식 중독자는 음식을 감추거나 음식을 먹지 않는다
  
  
• 사이버 섹스 중독자는 Password를 가족들이 모르게 자주 바꾼다

3) 중독 3 단계 - 삶이 망가진다 (Stage Three - Life Breakdown)

중독 3단계는 중독증이 고통, 두려움, 수치심, 고독, 및 분노를 아주 잘 야기하기 때문에 생긴다. 중독증은 중독자가 자신을 통제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러한 감정들을 만들며 과거 중독행위에서 경험한 감정변화에서 위안을 받고 싶은 욕구를 강렬히 야기한다. 중독 3단계에 도달하면 중독 성격이 그 사람을 완전히 통제하게 되어 중독자는 가족들에게 무엇이 일어나든 상관하지 않는다. 중독자의 관심은 중독행위로 다시 흥분되고 싶은 마음뿐이다.

중독자의 삶이 계속적인 중독행위 결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 분노, 및 두려움 등을 야기하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망가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중독 3 단계를 "삶이 망가지는 단계" 라고 부른다. 중독자는 중독증으로 생기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이기지 못해서 정서적으로,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마침내는 육체적으로 망가지는 시점에 도달한다.

4. 회복해야하는 이유 (The Why of Recovery)

중독 3단계에 처하면 중독자의 삶은 무기력, 절망, 계속적인 두려움, 무서운 외로움 등으로 시달리게 된다. 중독자의 힘으로는 고통과 중독행위의 반복적인 사이클로부터 "피할 방법" 이 없다. 중독자는 무기력해지고 완전히 중독증이 생활의 중심이 되어버려 황홀감 즉 기분을 좋게 해주는 순간적인 환상을 주는 마약, 음주, 사이버 섹스, 도박 등 아무 것이나 하게 된다.

중독행위를 하는 중독자는 자신에게 초점을 두지 않고 자신과 중독증간에 투쟁만 계속 하려고 한다. 자신과 중독증(Self and Addiction)은 항상 갈등하고 서로 한쪽이 이기려고 싸우지만 결국 "중독증이 이기는 것으로 끝이" 난다. 그래서 중독증 회복과정은 돌보아 주고, 자신과의 의미 있는 관계를 유지하여,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영적 원리와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자기 자신의 새로운 생활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사실 회복의 중심은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삶의 과정은 중독자가 평생에 걸쳐서 달성해야 한다. 회복과정은 중독자의 망상적인 체제가 깨졌을 때 시작 될 수 있다. 중독자는 "더 이상은 중독행위를 할 수 없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가족과 친구들이 중독자에게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 사랑과 진실로 회복간섭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회복과정이 시작되기만 하면 중독자들은 종종 왜 그다지도 많이 상처를 받았어야만 했는가를 의아해 한다. 회복 모임에서 그들의 고통이 수년 동안 중독증을 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을 듣게 된다. 중독경력 끝에는 심적 고통만 남고 자신들이 정직해지지 않으면 고통은 계속될 것이라는 것도 이해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중독자들은 자신들의 고통이 그들이 전환하는데 도움을 준 근원이 되었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

회복하기 위해서 중독자는 사랑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들, 가족들의 이해, 그리고 12단계 회복프로그램 등 “3가지 회복 도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새로운 삶의 씨앗은 고통받는 중독자 의 내부에 존재한다. 그것은 중독적인 충동으로부터 우리들의 관심을 멀리하게 하고 새로운 삶을 향해서 초점을 두게 하는 힘(Force)이다.

그 힘을 "연결 추진력(Drive for Connection)"이라고 한다. 이 추진력은 우리들의 외부와 그리고 우리보다 더 큰 무엇에 도움을 구하고 연결하도록 하는 계속적인 압력이다. 우리들이 그간 멀리했던 위대한 힘을 구하고 우리 마음 안에 항상 지니고 있는 "하나님의 원리들을 찾아내야" 한다. 우리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동떨어져 있다는 인식은 죄의식과 근심을 불러 일으켜서 다시 연결하려는 힘을 창출하게 한다.

우리들의 연결 추진력은 동물에서도 볼 수 있는 파워 추진력(Drive for Power) 이나 쾌락 추진력(Drive for Pleasure)과 함께 작용한다. 그러나 인간은 동물과 달리 가장 중요한 4번째의 "의미 추진력(Drive for Meaning)"을 지니고 있다. 중독자는 중독증의 무의미한 본질 때문에 점차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없는 사람이 된다. 중독자들은 파워나 쾌락 추구에 의해서 통제되는 삶에만 머물기 쉽다. 바로 이것이 끝도 없이 중독증과 자신이 씨름(Wrestling)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제 우리들의 새로운 삶은 “파워, 쾌락, 및 의미와 다시 연결”하며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갈 때이다.

5. 회복에 필요한 자연적인 관계들 (Natural relationships)

지원, 양육, 인도, 사랑, 또는 정서적 및 영적 성장 등이 요구되는 사람들은 자연적인 관계가 필요하다.

1) 가족과 친구들 (Family and Friends)

우리들은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날그날 필요한 친교를 한다. 우리들은 이들과의 반응을 통해서 우리 자신들의 좋은 감정을 발전시킨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우리가 중요하다는 감정을 발전시킬 수 있다.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법과 다른 사람들이 우리들을 어떻게 도와 줄 수 있는 지를 배우게 된다. 또한 우리들의 행동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며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아는 책임 감(Sense of Responsibility)을 터득하게 된다.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우리들은 어떻게 "건전한 상호의존(Healthy Interdependencies) 관계"를 유지하는 가를 배우게 된다.

2) 영적인 위대한 힘 (Spiritual Higher Power)

영적 생활에서 우리들은 외부의 힘 즉 우리 자신 보다 위대한 힘을 믿게 된다. 위대한 힘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일부 사람들은 영적인 위대한 힘을 종교적인 하나님으로 보는가 하면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을 자연(Nature) 또는 회복모임에서 만나는 가까운 친구들로 생각하기도 한다.

영적 위대한 힘과의 관계를 통해서 자연적 질서(Natural Order)를 인지하고 받아드리는 것을 배우게 된다.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거주하는 이 세상 안에서 중요한 공간을 볼 수 있게되고 나 자신은 전 인류의 한 조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감각은 우리 자신들을 세상과 현실 감각(Sense of Realism)에 비추어 어떻게 봐야 하는가를 알게 해 준다. 우리들은 단지 순간만을 위해서 살지 않아도 된다는 신념을 지니게 되며 평안과 잘 살수 있는 미래가 있을 것으로 믿게 된다.

3) 공동 생활체 (Community)

우리들이 생활하는 가정, 직장, 및 회복 공동체와의 관계를 통해서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책임성을 알게 되고 관계성 범위를 아주 크게 잡는다. 또 우리들은 기여(Contribute) 하는 법과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자립하는 법을 배운다.

만약 사람들이 가족과 친구, 영적 위대한 힘, 나 자신, 그리고 생활 공동체의 4가지 그룹 안에서 관계성을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하면 중독 행위와 같은 다른 관계성에 관심을 갖게 되어 중독증이 생긴다. 중독증은 사람 내부에서 일어나는 중독 물체 또는 행위와의 관계이다.

이4가지 생활 공동체의 공통점은 사람들은 내부적으로 그리고 외부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연적 관계는 주는 행동과 받는 행동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연결하는 것이다. 중독증에는 단지 "취하는 행동(Act of Taking)" 만 있다. 자연적 관계들은 다른 사람들과 정서적 연결(Emotional Connection)에 기초를 두고 있으나 중독증은 "정서적 고립(Emotional Isolation)"에 기초를 두게된다.

보통사람들은 참기 어려운 일이나 고통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의미 있는 생활(Meaning Life)을 추구하거나 하나님께 의탁하는 영적 생활로 극복하지만 중독 성격이 있는 사람들은 불편한 감정이(Discomfort) 생기면 그간 익숙해진 자신의 중독행위를 시도하려는 신호(Act out Signal)로 변화한다.

이렇게 성장과정에서 한번 중독적인 성격(Addictive Personality)이 형성되면 자신의 중독행위를 별로 심각하게 보지 않고 문제가 야기 될 적마다 다른 중독 행위로 전환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서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자가 육체적인 건강 문제로 회복치료를 받고 술과 마약행위를 중단하면 도박이나 성적으로 다른 중독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한 중독증으로부터 회복된 사람들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자신의 내부에 중독적인 성격 측면(Addict Side of Personality)이 평생동안(Life Long) 함께 하기 때문에 항상 중독적인 관계(Addictive Relationship)를 형성할 수 있는 물체나 사건들을 탐색(Searching)하려는 자신의 성격을 미리 알고 대처해야 한다. 또 현재의 절망(Despair)과 어쩔 수 없게(Hopelessness) 만든 핵심은 자신의 중독 성격에 원인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

이제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은 나 자신의 회복 체험을 다른 회복자들과 서로 나누며(Share), 내 안에 중독적 성격의 존재를 늘 인식(Awareness)하며, 그리고 회복기회와 영적 발전을 선택하여 잃어버린 나 자신(Lost Selves)을 다시 찾으며(Rediscover) 회복이 충만한 삶(Full Lives of Recovery)을 살아가는 것이다.

여러분의 회복 결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위에 회복내용을 읽고 느끼신 바를 마음속에 담으시며 함께 기도합시다.

-이해왕 선교사-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