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는 “나의 지갑을 훔치는 자는 쓰레기도 훔칠 것이지만, 내 훌륭한 이름을 훔치는 자는 자기 자신을 정말 가난하게 만든다”는 말을 했다.
(He who steals my purse steals trash, but he who filches my good name makes me poor indeed)

이는 내 재물을 도난당하는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내 명예를 더럽히는 자는 용서 못한 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1. 도벽의 개념적 근거

미국 정신의학 협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에서 발간하는 정신질병 진단 및 통계연감(DSM-IV) 자료에 서는 도벽을 품행장애(Conduct disorder) 진단기준의 일부로 보거나, 병적 도벽(Kleptomania)으로 진단하고 있다.

2. 품행 장애(Conduct disorder - DSM 314.9) 측면에서 본 도벽

행동장애는 연령성숙도에 맞지 않게 다른 사람의 기본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패턴(Repetitive & persistent pattern)으로 행동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들은 4 가지로 구분 된다.

* 사람과 동물에 대한 공격 (Aggression to people and animals)
* 재물 파괴 (Destruction of property)
* 속임 또는 절도 (Deceitfulness or theft)
* 심각한 규정 위반 (Serious violations of rules)

도벽은 바로 “속임 또는 절도 (Deceitfulness or theft)”에 해당된다.
남의 집이나 사무실 또는 차를 부수고 들어가거나, 종종 물건을 획득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거나, 상점 집기를 부수지 않고 값나가는 물건들을 훔치는 경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행동장애는 10세 이전인 유년기에 형성되는 타입(Childhood-onset type)과 장년기 형성 타입(Adolescent-onset type)로 대별 되며, 후자인 경우에는 주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그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3. 병적 도벽(Kleptomania - DSM 312.32)

1) 병적도벽의 근본 특징은 ~

*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훔치고 싶은 충동을 자제할 수 없고,
* 물건을 훔치기 전에는 긴장감이 상승되며,
* 물건을 훔치면서는 쾌감(Pleasure) 이나 위안감(Relief)을 느끼게 되어,
* 분노심이나 복수심 표현, 또는 망상이나 환각으로 물건을 훔치지는 않아서,

행동장애 도벽과는 다르다.

물건을 살 돈이 지갑에 충분히 있는데도 물건을 훔치는 경우가 많으며,
훔친 물건들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쌓아 두거나 남들에게 주기도 한다.
간혹 주인 몰래 훔친 물건을 돌려주기도 한다.

병적 도벽자들은 통상 미리 물건을 훔칠 사전계획은 하지 않으며,
발각 또는 경찰에 붙잡힐 위험이 있을 때에는 물건을 훔치지 않는다.
물건을 훔칠 때 남의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것도 특징 중에 하나이다.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알아서 종종 두려움을 나타내며,
물건을 훔친 것에 대해 우울한 기분, 또는 죄의식을 갖기도 한다.
그래서 병적 도벽은 중증 우울증으로 가세될 수도 있으며, 우울심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중독적인 구매(Compulsive buying), 음식중독(Eating disorders),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 등으로 비화될 위험이 있다.

보통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과 병적 도벽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람의 5%만이 병적 도벽자 이다.

병적도벽은 품행장애와는 달리 그 형성시기가 일정하지 않아서, 유년기, 장년기, 성인, 심지어는 노년기에도 시작될 수 있으며, 전체의 2/3 가 여성 이다.

2) 병적 도벽 과정(Kleptomania course)

아직 체계적으로 연구된 것은 없지만 대략 다음과 같이 3 가지 과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산발적으로 간간히 물건을 훔치다가 한동안 잠잠하거나,
* 장기간 물건을 훔치다가 한동안 소강상태인 경우,
* 만성적으로 물건을 훔치는 경우 등이다.

만성적인 사람들은 오랫동안 하며,
여러 번 절도죄로 구속이 되었어도 계속 물건을 훔친다.

아직 가족의 유전이나 영향에 관한 연구는 없지만, 직계 가족이 병적도벽자인 경우 다른 가족들은 일반 사람들 보다 강박증이나 중독증에 처할 위험이 높다고 한다.

3) 병적도벽 진단 기준

병적도벽은 그 동기 면에서 일반적인 도벽과는 구분 되어야하며, 때로는 다른 도벽으로 붙잡히면 처벌을 모면하기 위해서 병적 도벽자로 가장하는 경우도 있다. 특징에서도 설명 했지만, 그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 돈의 가치로나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충동적으로 훔치는 실수를 반복 한다
  
  
• 물건을 훔치기 바로 직전에 긴장감이 고조 된다
  
  
• 물건을 훔치는 순간에는 쾌감(Pleasure), 욕구 충족감(Gratification), 위안감(Relief) 등을 느낀다
  
  
• 분노심이나 복수심 표출, 또는 망상이나 환각 반응으로 물건을 훔치지는 않는다
  
  
• 물건을 훔치는 형태가 행동장애, 조병, 또는 반사회적 성격 소행과는 다르다

4. 도벽의 통계자료

발생 빈도나 유병률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미국의 경우 들치기를 하다가 구속된 사람 중 약 67%가 여러 가지의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상점절도(Shoplifting)로 구속된 사람의 3.8 ~ 24%가 병적 도벽이었다는 보고가 있다.

여성의 경우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일이 많고, 특히 월경기간에 병적도벽행위가 일어나기 쉽다. 병적 도벽의 경우 전체남녀의 비율은 확실하지 않으나, 여성이 2/3 나 된다고 한다.

물건을 훔치는 자녀의 부모는 정신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아이는 부모로부터 분리(Seperation) 되었거나, 아버지가 싫다는 감정을 공공연히 표현하기도 한다.

다른 장애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상점절도자의 20%는 우울을 경험하고 있으며, 거식증 환자의 10~15%, 폭식증환자의 1/3~2/3 는 물건을 훔친 적이 있다고 한다. 특히 폭식 직후에 물건을 훔치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중요한 대인 관계가 악화되었을 때 문제가 더 많았다.

5. 바른 일상생활을 위한 성경말씀

예수님은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을 사탄과 악마로 말씀 하셨고,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개인적으로 유의해야할 성경말씀들은 다음과 같다.

1) 요한복음 10 장 말씀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복음 10:10)

2) 신명기 22 장 말씀

네 형제의 소나 양이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그것들을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네 형제가 네게서 멀거나 또는 네가 그를 알지 못하거든 그 짐승을 네 집으로 끌고 가서 네 형제가 찾기까지 네게 두었다가 그에게 돌려 줄지니,

나귀라도 그리하고 의복이라도 그리하고 형제가 잃어버린 어떤 것이든지 네가 얻거든 다 그리하고 못 본 체하지 말 것이며,

네 형제의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진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 그것들을 일으킬지니라 (신명기 22:1~4)

3) 마태복음 6 장 말씀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마태복음 6:25~26)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제공
-이해왕 선교사-

일반적 도벽에는 진단기준이라는 것이없지만, 참고적으로 병적도벽(Kleptomania)의 진단기준을 제시한다.

1. 자신에게 필요하지도 않고, 금전적인 가치도 없는 물건인데도 훔치고싶은 충동을 억제하지못하는상태가반복된다.
2. 훔치는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는긴장이 고조된다.
3. 훔치는 행동을 하는 동안 쾌감, 만족, 긴장완화가 있다.
4. 분노나 앙갚음의 표현이 아니며, 망상이나 환청에 의한 것이 아니다.
5. 명백한 품행 장애나 조증, 반사회적 인격장애에 의한 것이 아니다.
   

▶ 도벽의 원인

도벽의 원인은 다양하다.

병적 도벽의 경우 뇌질환이나 정신 지체 때문에 이득 없이 절도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심리적인 원인이 있다.

정신분석적으로는 공격성과 성욕이 관련된다고 하는데,
Anna Freud는 도둑질은 어릴 때 어머니와의 초기 경험과 관련된다고 했다.

1. 무의식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죄의식의 해소, 즉 처벌받고 싶은 욕구.
2. 상실한 사랑에 대한 대치 또는 잃어 버린 모자관계의 회복으로서
3. 어떤 중요한 사람의 상실에 대한 복수로서.
4. 성적 흥분으로 또는 성적만족의 대치로서.
5. 선물을 받고 싶은 욕망의 부정(denial)으로.
6. 상상 속의 적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시도로서.
7. 잃어버린 선물의 회복으로서
8. 자기애적 손상의 보상 또는 자존심의 회복으로서.
9. 손상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대한 방어로서 이루어진다고 했다.
   

또 도벽은 환자가 무시되고 사랑을 받지 못해 상처를 받았던 아동기의 경험에서 나왔다고 보기도 한다. 주로 상실, 이별, 중요한 관계와의 결별과 같은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 행동이 잘 유발된다고도 한다.

한편, 품행 장애의 일부로 볼 때, 도벽의 원인은 여러 가지의 생리적,심리적, 사회적요소(biopsychological factor)가 관여된다고 추정한다.

▶ 우선 부모요인으로는

• 첫째, 문제성이 많은 부모의 태도와 잘못된 육아 방법,무질서한 가정환경,부모의 불화, 알코올의존, 물질의존, 아동 학대 및 소홀 등이 있다
  
  
• 둘째, 심리적 요인으로 역할 모델의 부족 또는 잦은 변화로 이상적 자아상과 양심이 건강하게 형성되지 못한 경우이다
  
  
• 셋째, 부모 이외의 사람들에게 받는 학대
  
  
• 넷째, 낮은 사회경제적지위등의 요인들이 작용한다

▶ 문제점

도벽은 거짓말이나 거짓 태도, 거짓 행동의 일부가 바뀌어서 생기는 수가 있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의 경우를 들 수 있다.

1. 감정불안에서 생기는 경우

사람이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침착하게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순간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감정 불안의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 첫째로, 환경이 불우하고 모든 것이 불평스럽고 불만스럽기만한 생활에서 그런 것을 억지로 참다가 나타나는데, 아주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이다.
  
  
• 둘째로, 과보호(over-protection)의 경우이다. 이 경우는 가정에서 너무 귀여워 해준 결과로 제 연령에 맞을 만큼 정서적인 성숙을 가져오지 못해서 언제나 부모에게 하던 버릇이 그대로 나타나게 되어서~ 행동이 자기중심적이며, 지나친 흥분을 나타낸다.
  

어떤 때는 신경질적이고 고집이 세며 집착성이 강하기도하다. 후자의 경우는 도벽성 경향보다는 반사회적인 성격을 띠는 경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2. 강박한 성격에서 오는 경우

머리는 조금 좋은 편이나 성격적으로 보아 감정이 격한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은 대개 인내성이 부족하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런 사람은 도덕적 미숙이라고도 할 수 있다.

3. 방탕적, 또는 향락적 성격에서 오는 경우

책임감이 적고 자기가 한 일을 자기가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한편 항상 기분이 상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생각이 깊지 못하여 자칫 방종으로 흐르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향락과 방종으로 말미암아 범행을 저지르는 일이 있다.

4. 열등감에서 생기는 경우

사람이 열등감이나 열등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은 그 원인을 두 가지면에서 살펴 볼 수 있다.

하나는 선천적인 것으로 몸이 몹시 약하거나 어딘가 남과는 다르거나 머리가 좀 좋지 못한편이라든가 하는 경우이다. 특히 여성인 경우 얼굴이 못생겼다거나 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후천적인 것으로 사업에 실패, 신체상에 상해가 생겼다거나 얼굴에 화상을 입었거나 곰보라든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라고 해서 자기의 욕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하기도하다. 열등의식이 특히 경제적인 것일 경우 도벽의 경향으로 나타난다.

5. 과시적인 성격

사람들 가운데는 감정 과민으로 말미암은 자제가 부족한 사람이 있다.
체면이니, 남이 욕할까 두렵다는 등을 흔히 과시본능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다소 지나치면 병적으로 연극적인 현상을 나타내게 된다.

Kretschmer는 이것을 "허식 경향" 이라고 했다. 분에 넘치는 허식 아닌 가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거짓으로 차리려다보니 자연욕심이 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장차 범행의 원인이 되기도한다.

발생 시간간격으로 본 미국의 범죄율은 살인은 매 27분, 강간은 매 6분, 강도는 매 59초, 자동차 도난은 매 23초, 주거침입 도난은 매 13초, 절도는 매 4초마다 발생하고 있다고 하며, 소매점들은 매일 1 백만 건 이상의 절도행각에 시달려서, 연간 상품재고의 약 1.7%를 도난당하고 있다고 한다.

소매점 경비전문가들의 발표를 보면,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행위는 거의 같지만, 연령, 계절, 시간대 등에 따라서 상품을 훔치는 패턴이 다른 점들을 볼 수 있다.

1. 어느 연령대가 상품을 더 훔칠까?

연령 그룹별로는 65 세 이상 구속자는 3%에 불과하여 가장 낮고, 18-30 세가 가장 높다.

그러나 10 대들도 물건을 훔쳐서, 붙잡힌 사람 중에 1/3이 13-17 세들이며, 이들은 물건이 “필요(Need)” 해서가 아니라, “갖고 싶어서(Want)” 상품을 훔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대개 화장품, CD, 음악 테이프, 담배, 의류 등을 훔치고, 팔기위해서 물건을 훔친 다기 보다는 친구들이 갖고 있는 것과 같은 물건들을 사용하고 싶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 훔친다.

10 대들은 상점에서 물건을 슬쩍하는 것을 경미한 범죄(Petty crime)로 생각하며, 상점주인들도 이런 정도로는 사건성립이 어렵다는 생각들로 자체 손실로 처리하는 경향이며, 도난상품의 손실액을 전체 물건값을 올려서 보충하는 바람에, 선량한 소비자들의 부담만 증가된다.

2. 어떤 상점들에 절도가 더 심할까?

통계적으로 남자들은 자동차 부속품상에서 그리고 여성은 식료품 가게에서 물건을 더 훔친다. 또, 구속자 중에 남성은 55%, 여성은 44%이지만, 훔치는 물품 량으로 보아서는 여성이 더 많은 물품을 훔친다.

미국의 경우 의외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람들 중에는 백인계통 사람들이 가장 많고, 아시안 계통 사람들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차 부속품상, 음반판매업소, 의류, 또는 전자가게들은 18-30세의 백인 장년과 10대 청소년들을 가장 많이 경계하는 것만 보아도 이들 업소 등에서 상품절도가 얼마나 심한지를 알기에 충분하다.

3. 어느 계절과 시간대에 많이 훔치나?

물품 도난은 일년 내내 성행하지만, 3-12월 사이에는 매월 10% 선으로 가장 두드러지고, 1월과 9월은 7%선으로 가장 낮다. 나머지 달들은 8% 선이다.

각 상점에서는 오후 2시 - 8시에 종업원을 더 고용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 시간대에 물건을 많이 도난당하기 때문으로 볼 수 있으며, 실제로 구속자 55%가 체포되는 시간도 같은 시간대 이다.

4. 맞벌이 부모들이 관심을 기우려야 할 사항

맞벌이를 하는 한 어머니는 “초등교에 다니는 10살 남자 아이라 저 혼자 두니까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낮 시간 동안은 아이를 방치(?)에 가깝게 내버려 둔다는 생각에 엄마로서 죄책감을 떨칠 수가 없군요!” 하는 심정을 호소한다.

부부가 직장 때문에 늦게 귀가하게 되면 자녀의 식사는 물론, 혼자 있는 시간에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그리고 어떤 친구들하고 어울리는지도 염려되고, 혹 집에 어린 자녀가 혼자 있는 것을 알고 도둑이라도 들어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불안해져서 직장 일을 제대로 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부모들은 집 열쇠를 보관하는 장소를 자녀에게 미리 알려주고, 자녀가 열쇠를 갖고 다니기를 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으며, 중요한 전화번호를 전화기 근처에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전화번호를 업 데이트해야 한다. 또 자녀에게 하루에 할 일과를 주고, 긴급 또는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서로 사전에 토의 하며, 집에 응급약품과 작은 상처에 사용 할 붕대나 밴대이지(Bandage)를 비치해 놓아야 한다.

자녀들은 호기심 또는 갖고 싶은 충동만으로도, 집 주변 상가에서 물건을 훔칠 가능성이 있고, 상점주인은 부모들과의 상거래나 체면으로 차마 그런 일이 있어도 부모에게 말을 꺼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부모들은 평소 자녀와 “정직성(Honesty)”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부모 스스로 정직성에 모범을 보이는 일이 중요하며, 문제를 발견 했을 때는 자녀가 수치심을 갖지 않는 상황에서 자녀로 하여금 훔친 물건을 상점주인에게 직접 돌려주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며, 상점주인은 자녀의 정직성에 감탄하며 격려해주는 풍토가 되어야, 나이 어린 자녀들의 도벽을 예방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부모들이 자녀의 도벽문제를 조기에 알고 잘 대처하면, 자녀들은 다음과 같은 말들로 반응을 보이게 될 것이다.

“나는 정말로 나 자신과 내 가족에게 만망한 마음이며, 물건을 훔친 일은 잘못임을 인정 한다”

“상점에서 물건을 훔친 것에 대해서 사과를 하며, 내가 물건을 훔친 행동은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다!”

“이제 가게에서 물건을 훔친 일은 잘못된 것을 깨달았으므로, 다시는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을 것이다!”

한인 중독증회복 선교센터 제공
-이해왕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