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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왕선교사 2003-09-28 오후 1:51:47

마미님~ 얼마나 힘드세요 ~


지난 14 년간 얼마나 고생 하셨는지를 회복을 돕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잘 이해오며, 무어라 위안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주신 사연을 읽고나서 한동안 창 너머로 먼 하늘을 바라보며....부인의 고통과 아픔을 하늘에 비추어 보았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가족 모두가 함께 사시고, 자녀들도 잘 키우셔서 유학까지 보내실 준비를 하시고, 생활하실 사업체도 갖고 계시니, 다행이십니다.


1. 남편분의 상황

남편 분은 부모님들이 술을 남용하시는 가정에서 어려운 성장기를 보내셨던 것 갈 습니다. 대개 부모가 중독물체에 의존된 가정에서 성장한 자녀들은 성장하여 또 다른 중독문제에 휘말릴 위험이 많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시면서 가정에 대한 책임감은 커지셨을 것이나, 경제력이 없으신 입장에서 자녀 출산으로 더욱 책임감이 가중되시고, 부인과의 갈등 등은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드렸을 것이고, 남편 분은 평소 스트레스해소 차원에서 더러 해오시던 빠찡고장을 더 가시게 되신 것 같습니다.

대개 도박 중독으로 가는 사람들은 성품이 온순하고 내성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남들 앞에서는 싫은 소리를 못해서, 오히려 내면적인 스트레스는 많아지게 됩니다.

또, 머리가 비상하과 완전주위적인 성격인 경향이어서 무엇을 하면 너무 잘하려다가, 실천력이 부족하여, 실망도 많은 경우를 자주 봅니다.

아마 이혼 기간 동안에는 더욱 도박을 하셨을 우려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결혼이나 자녀 출산과 같은 경사 시에도 책임감이나 과중한 중압감으로 스트레스를 자초하여 도박으로 그 스트레스를 푸는 경향이 있으며, 별거나 이혼 시에는 아내를 잃은 상실감과 자녀를 보고 싶은 마음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게시판 53번 글 “정말 나는 도박 중독자 가족 일까?” 에서 부인의 해당 사항이 13 가지이시라면, 6 가지 이상이면 문제가 있으므로, 남편 분의 도박을 중독적인 것으로 보시며, 회복을 서두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빠찡고와 경품오락은 단순게임

도박에는 단순게임과 기교게임 2 가지로 대별 됩니다.

남편 분께서 하시는 빠찡고와 경품게임 등은 단순게임에 속하고, 포커 같은 게임은 기교게임에 속합니다.

대체로 여성들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중년이후에 단순게임에 빠져들게 되며, 사연에서 남편 분의 경우를 말씀하신 것처럼, 좋아하는 빠찡고 기계 몇 대를 동시에 맡거나,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을 때는 불안한 감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남성의 경우에도 더러 단순게임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개 여성 도박자들이 가는 길을 가게 됩니다. 그래서 남편분의 도박 형태는 여성도자들의 형태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남성 도박과 여성 도박의 차이점

남성들은 청소년 시절부터 도박을 하면서 주로 도박이 주는 흥분에 사로잡히는 Action gambler 라고 합니다.

반면에 여성들은 중년부터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도박을 하기 때문에 Escape gambler 라고 합니다.

또, 여성도박자들은 현실 도피 또는 회피 차원에서 도박을 하기 때문에 돈을 따기보다는 처음부터 돈을 잃는 단계부터 시작 됩니다.

물론 남성 도박자들도 도박 마지막 단계에 가서는 돈을 따는 것과는 관계없이 여성 도박자 모양 현실 도피 형 도박자가 됩니다.

그래서 남편 분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성장과정부터 어떤 심리적 갈등 때문에 힘들 때는 술과 도박으로 현실을 도피하려는 사이클을 반복하여 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남편분의 회복은 여성 도박자와 같이 쉽고도 까다로울 수도 있습니다. 적시에 그 외로움을 해소하는 심리 상담이나 새로운 취미생활을 하였으면 좋았을 터인데,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아마 스트레스가 좀 있으시면 술로 위안을 받으려고 하시지만, 술은 부정적인 감정에 기름이 되어서, 내친김에 더욱 도박으로 끝장을 내시려는 심정으로 이어져 오셨을 것입니다.


4. 부인께서 고려하실 사항들

1) 회복 없이는 남편 분 혼자서는 도박을 중단하실 수 없는 환자로 인정 하셔야 합니다.

2) 부인께서 가능한 남편분과 함께 계셔야 좋습니다. 미국에서도 보면 아내가 서울에 다니러 간 사이에 도박을 더 하는 경우를 많이 보며, 심지어는 한동안 도박을 안 하던 남편이 아내를 공항에 내려준 그 길로 도박장으로 직행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3) 경제적인 보호를 하셔야 합니다. 도박은 돈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도박에 통제력을 상실한 순간에, 그리고 도박을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달아올랐을 때는 기상천외한 발상들을 해내서 걱정입니다. 회복을 하지 못하면 결국 나중에는 불법적인 일들까지 하게 될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가게가 남편분의 명의로 되어 있고, 만약에 통제력을 상실하시어 순간적으로 엄청난 빚을 지시게 되면, 한국 법은 잘 모릅니다만, 미국의 경우는 아내도 연대책임에 말려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욱이 부인 앞으로 재산이 있으시니 확고한 대처를 하셔야 좋습니다.

4) 부인께서 도저히 현재의 처참한 생활에서 견디시기가 어려우셔서, 잠시 유학 가는 자녀들의 뒷바라지 형식으로 떨어져서 생활해 보시려는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시면서 남편 분의 어떤 각성을 바라시겠지만, 중독에 처하면 혼자서는 그럴 힘이 없게 됩니다. 가능한 부인께서 옆에 계시면서 힘은 드셔도 회복을 권고하시며, 가정 경제를 보호하시는 것이 가족 전체를 보호하시는 데는 더 좋으실 것 같이 보입니다.

5) 전자 게임이나 빠찡고는 혼자서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잃거나 얼마나 큰 금액을 배팅하는지를 주위 사람들이 알기가 어렵고, 통제력을 상실 했을 때는 엄청난 금액을 하룻밤 사이에 날려도 누가 말릴 수가 없으며, 혼자서하는 게임은 반복횟수가 빠르기 때문에 중독진행도 더 빠르게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 게임 중독이 6 개월 이내에도 가능한 것입니다.

6) 부인께서 먼저 회복을 하셔야 합니다. 유학지가 어느 지역이신지는 잘 모릅니다만, 만약 LA 인근에 오시는 경우가 계시면 kamcar 회복모임에 참여해 보시고, 다른 지역이시면 그 지역에 있는 도박가족회복모임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또, 떠나시기 전에 한국 단도박 가족모임에도 참여해 보시기바랍니다.

부인께서 회복되시면 우선 남편분의 도박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처리하실 수 있으시며, 남편 분을 환자로 보시게 되어, 남편분의 회복에 돌파구와 지렛대 역할을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처받은 자녀들에게 내 자신이 모르는 어려움을 당했을 때는 외부에 도움을 빨리 받아들여서 회복해야 한다는 새로운 모범을 보여 주시는 계기가 되실 것입니다.

회복시작만이 최선의 길 같으시며, 회복시작이 어려우시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경각심을 가지시고 남은 재산보호에 각별한 조치를 취하셔야 좋으실 것으로 봅니다.

** 각 가정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 글은 다만 참고로만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가정에 평안과 회복을 기원합니다.


> 전 결혼14년차입니다.
>저흰 중매결혼을했는데,막상 결혼을하고보니 남편이 너무나 경제력이없는 (결혼전과 직업등의 사실이 다름)그런사람이였읍니다.
>시부모들도 늘 술로지내는분들이었고요.
>공무원가정서 자런전 이 모든걸 수용하기가 넘 힘들었읍니다. 전 결국 결혼4년만에 이혼을했읍니다.
>이혼후 저희 부부는 몇년의 시간을 호적상의 이혼이었지 실제로는 거의 함께 사업상의 이유로 같이지내게되었고
>이후 둘째를 임신한후 저힌 다시 재혼을 하였읍니다.
>제남편은 시부모와 마찬가지로 늘 술과함께였읍니다.
>때론 저에게 폭력도 행사했고,저역시 그사람과 맞붙어 난투극을 벌이곤하며 이혼후재혼시까지의 시간을 보냈어요
>결혼1년쯤되서 남편은 빠찡고장을 드나들곤했답니다.
>한동안 잠잠하더니(물론 이땐 경제력이 힘들었어요)
>다시 재혼후 저희가 사업을 시작하여 조금지나자 다시 경품오락에 빠져들더군요.
>물론 전 협박 공갈등등 별짓을 다해보았읍니다.
>그래서 근처 정신과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도 받아보았읍니다. 이땐 잠시 나아진듯했지요 왜냐하면 사업이 엉망이됐고 제가 아이를 출산했거든요(늧동이 아들)
>잠시 4년정도가지난후 이젠 정말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남편의 술문제도 많이 좋아지는가 했더니 언제부턴가 다시 경품오락을 하더군요.
>거기다 가게(저희 사업장)바로 앞에 돈을 내고하는 불법 빠징고장이 생기고나서는 가게가 바쁘든 말든 수시로 그곳에가서 살다시피하는거예요.
>때론 가게 문을 살짝 잠궈만 놓고잠시 가서 도박을 즐기다오곤해요.
>이런일이 반복된후 전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 봤읍니다.
>하지만 착하고 거짓말 않던 남편이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는데 정말 실망했어요.
>게이장 사장왈 남편은 중독보단 할일이 없어서 시간을 떼우려한다지만 ,때론 액수도 만만치않게 여러기계를 쓰며 게임을 한다더군요. 특히 술이 취했을땐 엄청나게 해대나봐요.
>거의 매일 그것도 하루여러차레 하는것같아요.
>어떨땐 밤을 새고오기도하고 아님 아침일찍 가기도하고 아님 술마시다 취해서 2차로 게임을 하러가더군요.
>이젠 정말 제가 미칠것같아요.
>저흰 현금을 다루는 장사라 늘 현금이 있읍니다.
>이돈을 일일이 체크하며 남편을 의심해야하는일들이 넘힘들었어요.
>결국 전 지금 얼마후 아이들만 데리고 외국으로 유학을 핑계삼아 떠납니다.
>어쩜 이건 남편을 버리는 행위일지도모르지요.
>전 도저히 이현실을 이겨나갈 자신이없읍니다.
>그렇다고 두번 이혼한다는건 좀더 심사숙고해야 할것같구요.
>가능한 이혼보다는 남편의 변화로 우리가족이 정상화 되길 기대하지만 저역시 맘이 많이병들었고 이문제들로인해 아이들에게 늘 화만 내는 엄마가 되었답니다.
>저역시 모든걸 포기하고 그냥 내맘대로살다가 생을 마치고 싶은 맘입니다.
>하지만 엄마라는 입장을 완전히 버리진 못하니 어쩔수 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외국으로갑니다.
>무척 힘든길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앴지만 ,갈날이 이제 20여일정도 ㅁ남은 상태인데도 남편은 계속 절 속여가며 그짓을 하러다닙니다.
>제가 갈때까지만이라도 참아달라고하지만 그때뿐이ㅖ요
>오늘도 아침일찍나가서 가게 문도 늧게열정도로 게임장에빠져있더니만,낮에도 직원만 가게에둔채 게임장에가서 여러시간을 보낸후 제전화를받고 가게로 돌아왔읍니다.
>지금은 밤,남편은 집에와선 술을 마신후 자고있어요.
>
>이젠 제 반성을 해볼께요.
>전 보통 아내들처럼 순종적이지 않읍니다.
>남편을 늘 무시하고(남편의 무책임함과 게으름 그리고 술로사는것에대한)사업이나 가정생활까지도 거의 저의 리드로 해나갔읍니다.
>처녀적 나름대로 전문직에있었고 잘나가는 저였는데 결혼후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을정도로 결혼생활이 실망 그자체였읍니다.
>하지만 남편의 착한 성품하나로 그럭저럭 결혼을 유지하긴 했지만 결국은 그의 우유부단에 실망하고 이혼을 해버렸지요.
>중매시의 여러 거짓말들을 핑계삼아 늘 남편을 무시해왔읍니다.
>이젠 그에게 욕은 다반사로 하게되지요 물론 그도 함께 욕을하지만요.(사실 그와 이혼후 함께 지내던 시절 그에게 엄청난욕과 대접을 받으며 저도모르게 무척 거칠어진듯함)
>그래도 이혼보단 어떻게든 살아보려하는데 남편에게 걸엇던 5%의 희망이 무너지는군요
>전 제가 좀더 참고 남편을 이해해주지못했던걸 후회 반성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게 잘 되지않아요
>저희 부부뿐아니라 이런 가정서 자란 저희아이 특히 큰아이와함께 상담치료가 필요함을 느끼지만 이젠 시간이 별로없네요
>넘늧게 이싸이트를 알게 되었읍니다.
>앞으로가 정말 걱정입니다.
>그나마 가게에서 수입이 있어야 저희에게 생활비를 부칠텐데 ,남편의 방종이 과연 저희의 생활터전까지도 무너뜨리지않을까 걱정이큽니다.
>현재 집은 제명의로 되있지만 가게는 남편이름으로 되있거든요.
>사실 전지금 남편의 회복보단 이후의 금전문제에 더신경쓰고있읍니다.
>아무도 없는 외국서 돈없이 아이둘을 키울 자신은 없거든요.
>정말 할말도많고 가슴이 터질것같지만 이글로서는 충분히 제맘을 하소연하기가 힘드네요.
>그간 말라버렸던 눈물이 이미경님의 글을 읽으면서 줄줄흐르는군요. 정말 어찌해야할지
>얼마 남지않은 시간에라도 무슨 방법이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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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 이미경님과 비슷한사연입니다 2003-09-27 2077  
이해왕선교사 마미님~ 얼마나 힘드세요 ~ 2003-09-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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