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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저 평범하기만 했던 제가 점점 변해가고 있는것을 느끼면서
주변사람에게 아무도 말하지 못했던 저의 도박중독에 대해
상담하고 싶어서 여기에 찾아 왔습니다.
평소에 1불 2불도 아까워서 쇼핑도 어딘 뭐가 더 싸고
이런것들을 줄줄 꽤고, 알뜰 살뜰했던 제가....
변하기 시작한것은 올해 여름부터 였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본 카지노...
너무 화려하고 좋았습니다.
정말 우연찬게 어느 기계에 앉았는데...
한 10분만에 2000불이란 돈을 따게 되었습니다.
거의 100불도 소비하지 않은 상태에서요.
너무 신이나서 소리를 지르고...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이때까지는 그저 하나의 모험담처럼 남들에게 카지노에서
돈땄다고 자랑도 하고 좋았죠.
불행은 그때를 시발점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절대 가지도 않던 카지노를 그이후, 거의 일주일에 한번은
꼬박꼬박갔죠. 그런데, 저는 운이 좋은건지
갈때마다 꼭 2번이상 젯팟이 터지는거에요.
혼자는 절대로 간다는 상상도 안했던 제가 어느샌가
혼자서 카지노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일주일에 2-4번씩.
갈때마다 꼭 젯팟이 터집니다. 젯팟이 터지면
보통 1500불에서 2000불 정도 따는 수준..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욕심이 생기고 옆에 기계에서 더 큰돈을 걸어
크게 따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배팅을 크게
걸기 시작했습니다. 베팅으 크게 하니깐 1000부 2000불 따던게
3000불까지 되더군요.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갈때마다 항상 처음엔 따요.... 항상...
그. 러. 나.....
전 돈을 땄는데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습니다.
계속 돈을 넣어 딴돈 다 넣고 어느 한기계에서 돈을 많이 넣었는데
나오질 않으면 포기하지 않고 진짜 미친사람처럼 몽땅 다 넣습니다.
통장에 있는 모든 돈을 정말 몽땅
다 집어 넣기 시작했습니다.
알뜰 살뜰했던 저는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배우고, 쇼핑도 하고 그런 소비는 완전히
없어지고.... 모든 돈을 카지노에 가서 다 탕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3000불만 잃고 와도 손이 떨리고 잠을 잘수가 없었는데...
이젠 하루에 10000불까지 잃고 온적도 있습니다.
한번도 도박이란데 빠진적이 없던 저였고 그저 평범한 사람이였는데...
몇달사이 폐인이 되어가는 제모습을 보며 너무 무섭고...
속이 상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자꾸 머리속에서 며칠전잃었던
돈이 자꾸 생각나고 그돈 따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상깁니다.
정말 예전으로 돌아 가고 싶습니다. 몇달사이 저에겐 거의 전재산이나
다름 없는 돈을 다 써버렸습니다.
5만불 넘게 3개월동안 다 써버렸습니다.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프고
이 고통에서 벗어 나고 싶습니다. 잃은 돈을 잊을수가 없어요.
천불 이천불 따고 만불씩 잃고 오고....
정말 한심한 내자신을 용서할수가
없어요..
다행히 주변에선 제가 이렇게 카지노를 다니는걸 아무도 몰라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저 어떻게해야 할까요?
이젠 7천불정도 없던 카드빚까지 생겼네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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