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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도박을 시작한지 제가 태어나서 부터였으니 벌써 20년이 넘도록 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아버지가 또 안들어 오셨습니다. 기원바닥에서 바둑을 두는지 카드를 하는지 알수 없지만 수금을 하는날이나 사람들 월급주는 날만 되면 이렇게 안들어오십니다. 다 그돈을 도박에 쓰는것이지요. 그돈 다 떨어지면 헬슥한 모습으로 들어옵니다. 제가 보기로는 도피성 도박인것도 같고... 경마,바둑,카드 정말 도박이라는 도박은 다 손대십니다. 지금 공장을 하는것도 정말 기적적인 일이였지요 남의 공장에서 눈치보며 일하다가 자기의 공장을 새롭게 차리시게 되셨습니다. 그때는 교회도 잘 나가시고 십일조도 잘하시고 어머니가 참 기도을 마니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몇년가지를 못하시고 다시 손을 대셨죠..우리 공장은 항상 왜 그렇게 힘든지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공장에 나가시는걸 싫어하셔서 어머니도 집에 계셨고.. 그때부터 시작된거 같습니다. 남들 일시킨 돈까지 거기다 갔다 부으시고 맨날 사람들한테 시달리고 이제 옆에서 보는 저도 진절 머리가 납니다. 처음 저 낳고 십몇년동안은 화토에 미쳐서 돌아다니더니... 기원을 차리시더니 본격적으로 도박에 손을 데신거 같습니다. 자식(언니,오빠)들 모은돈 엄마가 바느질해 모은돈으로 가게를 차려 망해서 빚만 얻고... 좀 살만한가 했더니 여기저기 빚만늘고 어머니가 심장이 안조으신데 요즘 저도 가슴이 답답하고 뜨끔뜨금 합니다. 결혼한 언니가 울면서 애원도 해보고 오빠가 술마시고 이새끼저개끼 욕하면서 난리도 쳐보고 다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제 저도 지쳐갑니다. 저희 형제들은 저 빼고 다들 나이가 많습니다. 언니오빠는 저와 배다른 형제들 입니다. 그나마 월세방면하고 사는것도 언니오빠가 벌은돈 엄마가 벌은돈으로 이렇게 사는데 가장 마음 아픈것은 그나마 언니는 결혼이라도 했는데 오빠는 결혼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오빠가 모은 돈 다 없어지고 어머니는 빚때문에 여기저기 시달리시고 저희 아버지 정신병원에 보내야 할까요? 빚더미에 올라앉아있는 지금 희망이 없습니다. 돈만 생기면 안들어오는 아버지를 보면서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우리 식구한테는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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