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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결혼 5개월 뒤부터 도박을 했습니다. 첨 한 두번은 직원들끼리 재미로 치는 줄 알았으나 점점 심해졌고 직원 한명이 전문적으로 치는 사람을 소개해 그런 사람들과 치기시작했습니다. 전 도박중독이란건 꿈에도 모르고 이미 임신한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았고 그러다 임신 5개월이 되면서 사무실에 따라나가 일을했습니다. 남편의 도박은 멈췄고 악몽같은 시간은 멈췄으나 아기를 낳자마자 산후조리를 하자 또 도박때문에 외박을 자주했고 역시 아기가 5개월이 되어서야 치료를 받겠다며 끊었다가 다시 11개월쯤 시작 그리고 17개월쯤 이혼하자는 제 말에 교회를 다니며 끊어보겠다고 해서 끊었다가 7개월 뒤 요즘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끊겠다고 하면 믿었다가 다시 뒤통수맞고 황당하고 제자신이 어리석게 느껴지고 그래도 자식때문에 참고 또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때문에 수치스럽고 분노가 일어납니다. 결혼 전 자존심하나는 지키며 살았는데 이 사람을 만나 자존심이란 건 저에겐 과분한 꿈이고 그 수치심으로 오열합니다. 그래도 정 때문인지 동정심인지 제가 붙들어 주지 않으면 잘못될것같아 매번 참고 받아들입니다. 가족들도 다 뒤돌아서고 친정식구들로 맘고생하며 사느니 한살이라도 젊을 대 이혼하라고 합니다. 경솔한게 아니고 부모님도 지금껏 참다가 얼마전 남편이 울면서 용서를 빌었을 때 이젠 정말 마지막이라며 용서하셨는데 이틀 뒤 또 도박을 한 걸 보시고서... 남편이 계기가 되어 저는 믿음을 가졌기에 제 십자가를 지고 한번 더 노력해보려고 하는데 정말 무섭고 겁이 나서 몸이 덜덜 떨립니다. 저역시 많이 지치고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남편을 위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대전에 있는 종합병원을 가서 상담하니 도박중독은 치료경험이 없는 듯 얘기하셔서 어디로 가서 상담을 어떻게 받아야 할지 그리고 교회도 남편이 믿음을 가지고 다닌다고 하는데 말뿐인 것 같아 어떻게 믿음을 키워줄 수 있는지 정말 본인은 최악의 상황은 면하고자 교회도 다니고 치료도 받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본인 의지없이 힘이드는지.. 궁금합니다. 최대한 줄여썼는데도 얘기가 기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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