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회복편지 - 도박 자녀 회복사연


아빠를 위한 기도

아빠는 제가 왜 이 편지를 아빠에게 쓰는지 이상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자신도 그 이유를 잘 모릅니다.

다만 얼마 전 교회에서 수련회를 갔을 때 기도시간에 누구에게 괴로움을 당한 적이 있었느냐 하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저 자신도 아주 오랫동안 지나간 과거와 그때 무엇이 일어났었는지를 다 잊었다고 생각했었 습니다 그러나 수련회 기도시간에 하나님은 실제로 저에게 이야기하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기도를 드렸고 마치 나의 양어깨 위에 놓였던 그 무거운 짐들이 들려버려져 진정한 평안과 기쁨이 오는 것 같았습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었던 에스터(Esther), 그녀는 제가 진심으로 누구를 용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기 스스로에게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도저히 아빠 앞에서는 직접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이 편지를 쓰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빠가 저의 장래를 생각해 주시고 새해부터는 아빠랑 저랑 함께 아빠는 저에게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시고 저는 보다 좋은 딸이 될 수 있는 관계를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지난날에 있었던 과거와 아빠와 저에게 있었던 모든 나쁜 시간들을 잊어버리기로 했습니다.

구약성경 말라기 4장 6절에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아빠와 저는 동일한 미래와 동일한 회복의 길에 함께 초점을 두며 이제 아빠 혼자서가 아니라 저와 함께 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정말 희망하는 한 가지는 아빠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셔서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깨달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사는 것은 투쟁이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매일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저도 압니다. 사람들은 아무도 언제 그들이 갑자기 죽을 병에 걸릴지 그리고 언제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를 모릅니다. 그러나 저의 머리 속에는 항상 "내가 아는 사람이 그렇게 되면 어떻게 하나… 미리 막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수련회에서 기도하는 동안에 "너는 아빠한테 하나님이 너의 아빠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고 있는지를 최소한 이야기는 해보았어야 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느꼈습니다. 아빠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오셨고 얼마나 아빠의 삶을 변화시켜보시려고 노력하셨겠지만 혼자서는 하실 수 없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아빠의 매일 매일은 아빠 혼자 감당하시기 어려운 싸움입니다.

비록 아빠랑 제가 지금은 처참하지만 하나님은 아빠편이 되고 싶어하시고 아빠의 나쁜 시기에는 붙잡아주시고 아빠가 좋을 때는 함께 웃어주시고 싶은 하나님을 아빠는 꼭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누구나 절대로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불가능한 일이 없으므로 아빠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오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에레미아 29장 11-14절에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 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나게 한던 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정말 아빠가 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었는지를 잘 모르지만 하나님은 단지 아빠가 하나님을 통해서 번영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은 아빠에게 상처를 주거나 고통을 당하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압니다.

아무 한 테도 이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저는 매일 "하나님! 저의 아버지를 "나의 아빠"로 부를 수 있는 사람으로 계속 만들어 주시고 저의 아버지가 예수님께로 눈을 돌려서 예수님의 경외로운 얼굴을 완전히 만나 뵙고 예수님의 사랑을 이해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하는 기도를 드린다는 것을 아빠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아빠가 이 편지를 꼭 기억해 주시고 좀더 하나님 앞에서 시간을 보내시고 아빠의 두려움과 기쁨들을 하나님께 알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아빠를 계속해서 생각하고 기도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아빠와 저는 아버지로서 그리고 딸로서 더욱 가까워 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이만 주립니다.

저는 아빠를 너무 많이 사랑한답니다!

2000년 12월 24일

- 어느 회복자의 자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