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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살고 있는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랍니다.
몇 달 전부터 남편이 채팅을 많이 하는 것 같았는데 하루는 현주라는 이름의 여자와 깊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에게 들켰거든요. 남편은 대수롭지 않은 여자라며 이제 연락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두세 달이 지나 컴퓨터가 고장이 나면서 제 메일 박스에 남편의 메일이 떴어요. 놀라운 건 그 후에 그
여자가 캐나다까지 찾아와 둘이 만났더군요. 그 여자는 남편을 가르켜 너는 나의 나무라고 표현하며 우리 두
아이의 이름까지 들먹이며 사랑하는 감정을 거의 매일 보내왔더군요. 어떤 날은 하루에 두 번이나 메일을 보냈더군요.
사진까지 보냈는데 사십 중반 정도의 평범한 아줌마였어요.
남편과 솔직히 얘기를 나누었는데 일이 힘들어 취미 삼아 채팅을 즐기다 알게 되었대요. 장난으로 달콤한
말 한두 마디 했는데 정말 캐나다까지 찾아올 줄은 몰랐대요. 그리고 만나보니 생각한 것보다 너무 실망스러워
끝내려고 했다며 실은 그 여자를 실제로 만나며 저에게 죄책감을 많이 느꼈대요. 이일을 계기로 모든 메일주소를
없애고 요즘은 컴퓨터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이버로 끝나는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 채팅! 가정파괴까지 가기 직전이었어요. 혹 컴퓨터가 고장나지
않아서 제가 계속 모르고 있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그 여자가 더 예쁘고 매력적이었다면.....
정말 생각하기 싫으네요.
의외로 내 가까이에 사이버 중독된 사람이 있다는 걸 알고 놀라웠습니다. 여자도 그렇지만 남자도 중독이
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야후 게시판 “여성의 사이버 Sex 중독 위험” 토론주제에 올라왔던 25번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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