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자는 위와 같은 간절한 내용의 글들을 받고, 음식중독 회복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 생명을, 아니 수많은 한인 음식 중독자들을 위해서 우리들은 이미 무엇인가를 했어야만 했다.

모든 중독에는 허용한도(Tolerance)의 증가, 금단증상이나 나쁜 감정 회피 목적의 반복적 중독행위, 자신과 가족에게 해가 되는 줄 알면서도 계속적으로 하는 특징 등이 있으며, 음식중독도 그렇기는 마찬가지이다.

영국에서는 10 대 청소년 10 명중에 2 명만이 정상적인 식생활을 할 뿐이라는 조사가 있었고, 미국에서는 약 2 천만 명이 Fast Food 음식에 중독 되어 있어서 전체 인구의 약 6.5% 이상이 음식 중독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보험관계자들은 의료보험 청구 75%가 음식중독자와 연관이 있으며, 음식중독자들은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더욱 큰 문제는 엄마가 음식 중독자인 경우에, 자녀들도 과식하는 가정환경에서 성장하여 이들이 커서 음식중독자가 될 위험이 많아지게 된다.

한인 사회에서는 “음식 중독은 풍요로운 나라에서나 종종 발생한다...”는 정도로만 생각하여 와서 인지, 아직 음식 중독에 관한 자료가 전무한 것을 보며, 새삼 음식중독 문제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의 회복통로가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모든 중독의 4 가지 기본자질은....

• 첫째, 기분 좋은 감정(Good feelings) 이다.
  
  중독물체나 행위는 육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들어주어서 불쾌한 감정을 일시적으로 제거해 준다.
  
  
• 둘째, 통제력 상실(Loss of control) 이다.
  
  중독자는 자신의 중독 물체나 행위에 자제할 수 없을 정도로 통제력을 상실하고 만다.
  
  
• 셋째, 중독물체 사용에 대한 강제성(Compulsion) 이다.
  
  심한 부정적인 중독결과로 관계단절이나 이혼 등의 최후통첩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중독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 넷째, 거부반응(Denial) 이다.
  
  중독자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자신의 중독문제를 부인하고, 거짓말이나 속임수로 자신의 중독적인 마음을 보호하려고 든다.

그래서 중독에는 쾌락(Pleasure), 갈망(Craving), 강제성(Compulsion) 등이 항상 마음속에서 작용하고 있어서, 자신의 내면적 심리 감정(Inner psychological mood)을 고취시키거나 변화시켜보려는 시도로, 중독해위나 물체를 계속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중독문제는 자신의 내면적인 문제와 관련이 깊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위사람들이 이성적인 방법으로 간섭(Rational intervention)을 할 때에는, 극심한 저항 또는 거부감을 보이게 되는 것이고, 불안정한 내면심리 상태를 중독적인 행동으로 빨리 막아보거나 수습(Quick fix) 하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중독행위를 한다고 볼 수 있다.

음식 중독에도, 음식섭취로 쾌감 또는 위안심리를 추구하려는 “강박관념(Obsession)”, 음식섭취로 반복적인 위안을 추구 하다가 생기는 “자제력 결핍(Lack of self-control)”, 자꾸만 더 위안과 쾌감을 주는 음식물에 “집착하는 마음(Preoccupation)”,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이성적인 판단이나, 비만 또는 성인병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계속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강제성(Compulsion)” 등의 특징이 있다.

특히, 음식에 대한 “헝거 갈망심리(Hunger Craving)”는 음식중독의 필연적인 결과이다. 아무리 다이어트나 기타 방법 등으로 음식 섭취를 절제 하려는 시도를 해 보아도, 배고픔에 대한 “육체적 갈망(Physical craving)”은 그런 마음을 지킬 수 없게 만든다.

흔히 음식중독하면,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여, 몸이 비대해져서 체중을 줄여야 하는 것이 문제인줄로만 생각하기가 쉽다. 이러한 예는 검색에서 "다이어트"를 타입하면 전체 255,000개의 웹 문서를 찾았다고 나오는 것에 비해서, 음식중독 회복기관은 아직 하나도 없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원래 자연식품(Natural foods)은 생명력 유지에 필요한 것으로, 배고픔에 대한 육체적 반응 해소와 육체적 건강균형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항상성(Homeostasis) 식품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비 자연적인 식품들(Unnatural foods)은 우리 체내의 항상성에 지장을 초래 할 수 있다.

지나친 동물지방, 가공 식용기름, 설탕, 소금 및 기타 화학조미료 섭취는 체내의 항상성 균형(Homeostatic balance)을 방해하게 되어, 마치 우리들의 인체가 필수적인 영양공급을 더 갈구하는 것처럼 배고픈 감정(Hunger feeling)을 왜곡시킬 수 있다.

설탕, 소금, 카페인, 튀긴 음식 등의 과다섭취는 체내의 항상성 균형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되어, 우리들은 일반 중독증과 같이 육체의 자연적 욕구들을 무시하는 강력한 갈망심리(Powerful craving)에 휘말리게 되며, 음식물 과민증(Food allergies) 또한 향상성을 방해하게 되어, 음식 중독을 야기한다.

이렇게 음식 중독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물을 섭취할 때 기분 좋은 감정에 매료되다가 중독 되는 것이다.

음식 과민증, 즉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들은 육류, 밀크, 밀가루 음식, 겨란 등이 대표적인 식품들 이다. 이들 식품들은 단백질(Protein)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미처 체내에서 다 소화되지 못한 단백질 일부가 혈관 속에서 맴돌다가 면역체제(Immune system)에 마치 나쁜 공격물체들이(Invaders) 체내에 들어온 것 같은 반응을 보이게 만들어서 알레르기 현상이 야기되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성 균형에 이상을 야기하는 음식물을 계속적으로 섭취하면, 우리들의 육체는 알레르기성 식품중독을 야기하는 향상성 균형유지(Homeostatic balance)에 대한 의존성까지 생기게 된다.

뇌(Brain) 역시 항상성 균형유지에 영향에 민감하다. 자연식품 섭취가 뇌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수 있는 화학물질들을 만들어주는데 반해서, 비 자연식품인 설탕, 알코올, 카페인, 초콜릿 등은 뇌의 화학 물질의 균형을 방해하여, 계속적인 정제가공 당분 섭취는 뇌 세포 간에 상호 연결시키는 신경 전달물체들(Neurotransmitters)로 하여금 설탕이나 초콜릿을 점점 더욱 더 갈망하게 만들어서, 마치 마약을 남용할 때와 같은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

자신 또는 사랑하는 가족의 음식중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가능한 다음 각 질의 문에 정직하게 대답해보자!

1. 당신은 지나치게 음식을 많이 먹는 것 같아, 과다한 음식 섭취를 중단하고 싶어져서, 이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습니까?
2. 당신은 계속 자신의 음식물 섭취량이나 체중에 관해서 생각합니까?
3. 당신은 다이어트나 음식 조절 계획을 자주 시도해보지만 지속적으로 성공을 하지 못합니까?
4. 당신은 음식을 진탕 먹고 나서, 인위적으로 구토나 설사 등으로 먹은 음식을 체외로 배출사킵니까?
   
   
5. 당신은 혼자서 음식을 먹을 때는 여러 사람들 앞에서 음식을 섭취할 때와 다르게 먹습니까?
6. 가족 또는 의사가 당신의 음식 섭취 습관이나 체중에 대해서 걱정스럽게 말 한 적이 있습니까?
7. 당신은 한번에 많은 량의 음식을 먹습니까?
8. 당신의 체중 증가는 온종일 쉬지 않고 야금야금 음식을 먹기 때문입니까?
9. 당신은 감정 위안 추구를 위해서 음식을 먹는 것 같습니까?
10. 당신은 배고프지 않을 때도 음식을 먹습니까?
    
    
11. 당신은 나중에 먹기 위해서 음식을 남겨놓았다가 버려버린 적이 있습니까?
12. 당신은 음식을 남들 모르게 먹습니까?
13. 당신은 갑자기 또는 지나치게 음식 섭취를 제한합니까?
14. 당신은 다른 사람들의 음식을 훔쳐서까지 먹은 적이 있습니까?
15. 당신은 먹을 음식물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 음식을 감쳐둔 적이 있습니까?
    
    
16. 당신은 체중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과격한 운동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까?
17. 당신은 섭취한 음식 칼로리에 대해서 연소시켜야 할 칼로리를 열심히 계산 합니까?
18. 당신은 자주 자신이 먹은 음식물에 대해서 죄의식이나 수치심을 느낍니까?
19. 당신은 체중이 줄어야 다시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20. 당신은 음식물 섭취에 관한한 자신은 무기력하다고 느낍니까?

음식 중독은 체중과 몸매에 강박관념을 갖게 만드는 질병이며, 후유증도 마약이나 알코올중독과 비슷하다.

따라서 음식 중독자들에게 정제된 설탕, 밀가루, 기름기 등은 마치 술이 알코올 중독자에게, 그리고 코카인이 마약 중독자에게 영향을 주는 것과 같다.

음식 중독자가 이러한 식품들을 섭취할 때 소위 “갈망(Craving)" 심리가 형성되기 때문에, 이들 음식물 섭취를 줄이거나 중단할 경우에, 음식중독자들도 약물 중독자의 경우와 같은 금단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음식 중독자들도 떨림(Tremors), 수족 경련(Cramps), 우울, 울음, 자기 경멸감 등과 같은 “육체적 및 정서적 금단증상”을 경험하게 되어, 이는 자기학대로 비화될 위험이 있다.

음식물은 우리들이 생명력을 유지하는데 절대 필요하기 때문에 완전 중단이 아니라 "적당한 섭취(Moderation)"에 회복목표를 두어야만 한다.

우선 음식 중독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설탕, 밀가루, 기름에 튀긴 음식, 또는 기타 가공식품들과 같은 자신에게 음식중독을 야기하는 음식물들을 한동안 그 섭취를 절제하거나 중단해야만 한다.

만약 스스로 이들 음식을 절제할 수 없으면, 외부 회복도움을 필요로 한다.

외부 회복기관들의 기본적인 회복방법은 음식 중독을 야기하는 설탕이나 밀가루 음식 등을 삼가 하는 데 초점을 두며....

회복 참여자들로 하여금 이들 음식물을 절제 하지 않고는 즐거운 삶도 없다는 각오로, 알코올 회복모임의 회복 12 단계 프로그램을 따라서 생활하도록 하고 있다.

회복 12 단계 원리는 1935 년에 일단의 미국 알코올 중독자들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알코올 회복모임 창시자들이 Oxford 그룹의 5 개항 영적 운동에 영향을 받아서 중독자 회복에 알맞게 발전시킨 회복이론 이다.

오늘날 73 개 종류의 중독관련 회복모임에서 모두 중독증 명칭만 바꾸어서 그들의 회복에 적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 백만 명이 회복 12 단계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어, 심리 삼담자들도 추천할 수밖에 없는 자타가 인정하고 회복이 입증된 중독증 회복이론 이다.

음식중독자 회복모임(Food Addicts Anonymous)은 1987 년에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어, 현제 세계적으로 140 여개 모임이 있으나, 불행이도 한인을 위한 음식중독자 회복모임은 아직 없어서 안타까운 실정이다.

음식중독자 회복 12 단계는 다음과 같다.

1. 회복 1 단계 - 우리는 설탕(Sugar), 밀가루(Flour), 밀(Wheat) 등의 음식물에 무기력했으며, 우리 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닫고 시인합니다.
   
   
2. 회복 2 단계 - 우리는 우리보다 더 위대한 힘이 우리의 생각과 생활을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해 주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3. 회복 3 단계 - 우리는 우리가 믿는 위대한 힘의 보살피심에 우리 자신의 의지와 삶을 완전히 맡기기로 결심합니다.
   
   
4. 회복 4 단계 - 우리는 두려움 없이 우리 자신의 도덕적 사항을 확인합니다.
   
   
5. 회복 5 단계 - 우리의 잘못된 사실을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시인합니다.
   
   
6. 회복 6 단계 - 우리는 하나님이 모든 성격상 약점들을 없애 주실 모든 준비가 되었습니다.
   
   
7. 회복 7 단계 - 우리는 겸허하게 하나님이 우리의 부족한 점들을 없애 주시도록 간청합니다.
   
   
8. 회복 8 단계 - 우리가 피해를 준 모든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여 그들 모두에게 기꺼이 보상하도록 합니다.
   
   
9. 회복 9 단계 - 우리가 직접 보상하는 것이 그들에게 상처를 줄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능한 어디에서나 직접 보상합니다.
   
   
10. 회복10단계 - 우리는 계속 자신을 점검해 나아가며 잘못이 있었을 때는 즉시 시인합니다.
    
    
11. 회복11단계 - 기도와 명상을 통하여 의식적으로 우리가 아는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도록 힘쓰며,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실행할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합니다.
    
    
12. 회복12단계 - 회복 단계들의 결과로 영적각성을 깨달았으므로, 다른 음식중독자나 그 가족들에게 이 회복원칙을 전하도록 노력하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이 모든 회복원칙을 실천하도록 노력합니다.
    

음식 중독도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Life-threatening disease)으로, 치명적(Fatal) 이고, 진행성적(Progressive) 이고, 만성적(Chronic) 이다. 또 우울증은 음식중독이 야기하는 주요 정서적 결과임으로 음식 중독자에게 음식물은 항 우울성 식품(Depressant)과 같은 것이다.

음식중독은 알코올 중독이나 기타 중독증과 증상과 진행과정이 유사하므로, 회복방법도 이들 중독치료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음식중독의 주요 원인은 음식 섭취량에 대한 통제력상실, 음식물에 대한 강박관념, 체중에 대한 과민한 반응 등이다.

음식중독자들은 알코올 중독자가 주위에 술집을 다 알고 있는 것과 같이, 거주 지역의 모든 식당들을 잘 알고 있으며, 주위사람들이 식사하러 가자는 말만해도 음식에 대한 강박과념을 보이며, 내면심리 갈등이나 육체의 생체학적 반응이 정제된 탄수화물(Refined carbohydrates) 이나 기타 음식물을 갈망하게 만들어서, 마치 알코올 중독자가 한 잔의 술을 마시면 통제력을 상실할 때까지 술을 마구 마시는 것과 같이, 음식을 마구 먹게 된다.

설탕에는 25 가지 종류가 있고, 대부분 정제과정(Refinement process)에서 문제가 야기되므로, 음식중독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설탕섭취 전에 반드시 함량과 처리과정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하며, 가능하면 과일에서 나오는 천연 당분 섭취가 바람직하다. 또 카페인도 감정변화를 야기하므로 음식중독자들은 카페인 음료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식 중독자들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사랑, 지원, 격려가 절대로 필요하며, 치료 방향은 설탕, 술, 밀가루 음식 섭취를 자제하면서, 회복 12 단계 원리를 적용하는 회복모임에 참여해서, 서로 소감과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으며, 배우자 또는 부모 등, 가족들의 교육도 필요하다.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적절한 자연음식 섭취만이 회복의 관건이며, 음식물과 건전한 관계성을 발전시켜야만 한다.

누구나 중독에 심하게 빠지게 되면, 자기 자신 (Self)은 물론 주위 사람들이나 하나님과의 관계성도 망가지게 되고, 중독은 육체, 정신, 및 영적사항의 모든 영역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음식 중독도 "조기 발견과 조기 회복만이 최선" 이라고 할 수 있다.

2003년 9월 27일

-이해왕 선교사-

Note: “항상성(Homeostasis)” 이란 우리 인체 각 기관들이 다양한 체외의 환경에 대응하여, 계속 동일한 내적 균형상태를 유지하려는 과정을 말하며, 겨울에 더 털이 자란다든지, 햇볕에 피부가 검게 변하는 것과 같은 현상을 의미한다.

회복이란 단지 문제가 된 행위를 그만두는 것과는 다른 것으로, 건강을 되찾고 중독행위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의미한다. 그래서 일부 사람들은 회복을 평온한 마음(Serenity) 이라고도 말한다.

회복 12단계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갈등들을 중독행위 없이도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중독문제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회복이란 더 이상 중독행위에 마음이 쏠리지 않고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을 의미함으로, 혼자서 중독행위를 하지 않는 것은 그냥 참으며 억제하는(Refraining) 하는 것일 뿐이지, 회복 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회복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해 오던 중독행위를 멀리하여 육체적으로(Physically) 회복을 시작하면서, 심리적으로(Psychologically)도 회복을 해야만 하며, 음식중독행위의 육체적 회복시작은 과식, 폭식, 또는 음식을 체외로 배출시키지 않는 행위들을 의미한다

음식중독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한번 음식문제에 발동이 걸리면 자신의 음식중독 패턴 사이클을 다 돌고나야 끝이 나기 때문에, 폭식하는 사람은 폭식을 하게 되고, 한번 식사를 거르면 계속 굶게 된다. 이렇게 한번 발동과 사이클에 휘말리면 자제할 수 없으므로 “무기력(Powerlessness)”을 인정해야 한다.

1) 음식섭취 계획(Eating plan) 수립 필요

대부분 회복참여자들은 음식에 무기력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음식섭취 계획(Eating plan)을 세운다. 이는 건전한 식사 패턴(Healthy eating patterns)으로 복귀하기 위한 계획이다.

만약 의료적으로 문제가 있을 시에는 먼저 의료적인 검진을 받아야 하며, 의사의 제안이나 충고에 따라서 영양섭취를 해야 할 경우에는 그 것이 식단계획이 된다. 의사의 제안을 따를 때에도 과식이나 잘못된 음식섭취행위들을 피해야 함은 물론이다.

중요한 것은 의료적인 문제가 없을 때에도 다이어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음식물 섭취에 도움이 되는 음식섭취 계획을 세워야 하며, 간단하며 과거식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오늘은 무슨 음식을 먹을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며, 이는 정상적으로 식생활을 하지 못한 것을 시정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된다.

2) 폭식야기 식품들(Trigger foods)을 경계해야

특히 회복초기에는 폭식을 야기하는 음식물들을 조심해야 하며, 폭식을 야기하는 음식은 정제된 설탕, 튀김음식과 지방음식물, 밀가루음식 등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정제설탕 대신에 과일의 자연 당분으로 대치하며, 자연 당분은 인공당분이 야기하는 감정변화를 줄여주어 점차 안정된 식욕(Stable appetite)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 자주 굶었던 사람들이 하루 3 번 음식을 섭취하면서 간식을 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식생활 습관으로 돌아가게 되며, 음식물 선택에 대한 강박관념도 차츰 줄어들게 마련이다.

3) 회복 1 단계와 음식섭취 계획의 효과

음식계획 수립은 이미 자신의 음식중독문제를 알고, 음식중독자 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더 이상 우리자신을 자책하지 않게 되어, 과거에 보였던 의지력이 약하다는 생각들을 접고, 유전적인 음식중독 성향에도 무기력을 인정하기 시작해서, 수치심 또한 줄어들게 되어 음식섭취에 더 이상 심각한 반응을 보이지 않게 된다.

4) 음식문제자들이 회복 1 단계에서 취해야 할 주요 과제

(1) 먼저 다음과 같은 인정작업을 해야 한다!

“우리들은 우리 자신에게 음식중독문제가 있음을 인식하고 받아들인다!”

(2) 회복 1 단계의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

“우리들은 음식물 섭취에 무기력 했으며,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했음을 인정합니다!”
(Admit being powerless over food - that our lives have become unmanageable!)

(3) 다음과 같은 회복관련 활동들도 실행해야 한다!

* 음식중독자 회복모임 참여
* 중독적인 음시섭취 행위 중지
* 새로운 음식 섭취 계획 수립
* 필요시 영양섭취 또는 의료적 도움 요청

회복 12 단계의 2 단계는 우리자신 밖에 있는 회복요인들에 초점을 두도록 하자는 것이지만, 혼자서 하지 않아도 된다. 정상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며, 음식중독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소하고, 회복되기 위해서는 우리자신의 의지(Willpower) 보다는 우월한 어떤 위대한 힘에 의지해야만 한다.

1) 위대한 힘은 영적존재 (Spiritual entity)

물론, 이미 믿음을 지닌 사람들은 자신의 종교이겠지만, 대부분 회복초기에는 위대한 힘으로 회복모임, 후원자, 회복동료, 또는 부모라고 하는 경우들을 많이 본다. 즉, 현재의 처참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내적 힘, 지원, 불굴의 참을성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떤 영적 존재(Spiritual entity)를 위대한 힘으로 보는 경향이다.

2) 회복 1 단계와 2 단계의 차이점

이렇게 우리들이 위대한 힘을 의식하고 받아들일 때에, 드디어 우리들은 변화된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는 것이다.

회복 1 단계가 처참한 중독결과와 통제력 상실에 대한 실정을 깨달으며 중독행위를 중단하는 준비단계 이었다면,

회복 2 단계는 그간의 중독행위를 중단시키고 행동들을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위대한 힘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래서 음식섭취에 문제가 있는 우리들에게 회복 2 단계는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단계이다. 먼저 변화에 대한 희망을 가져야 중독문제와 체중도 자연 줄어들게 될 것이다.

3) 회복 2 단계의 내용

회복모임에 참석하면서 회복 2 단계의 ......

[우리는 우리보다 더 "위대한 힘이" 우리의 생각과 생활을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해 주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Came to believe that a power greater than ourselves could restore us to sanity)를 이행해야 한다.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용기와 겸손(Courage & humility)을 보여야하고, 회복모임에서는 함께 나누어야(Sharing) 하며, 후원자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4) 음식문제자들이 회복 2 단계에서 취해야 할 주요 과제

(1) 먼저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해야 한다!

변화를 위한 희망을 개발 (Develope hope for change)

(2) 회복 2 단계의 내용을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보다 더 "위대한 힘이" 우리의 생각과 생활을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해 주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Came to believe that a power greater than ourselves could restore us to sanity)

(3) 다음과 같은 회복관련 된 활동들도 실행해야 한다!

* 자신이 중독에 처한 이야기를 회복동료들과 나누어라! (Share personal story with others)

* 음식중독 회복모임 자료들을 탐독해라! (Read OA literature)

* 매일 하루의 일과를 명상해라! (Meditate daily)

한마디로, 회복 3 단계는 우리들은 통제할 수 없는 사항들을 처리해 줄 수 있는 “외적인 힘(Outside forces)"을 신뢰하는 작업이다.

1) 우리 자신의 변화능력과 육체적 변화에 대한 계속된 신념작업

회복 3 단계에서 외적인 힘을 신뢰하면 우리자신에게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이(Ability to change) 있음을 신뢰하게 되며, 이러한 신뢰는 음식중독행위 중단을 시도하면, 우리들의 육체도 자연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이기 시작할 것이라는 신뢰심을 갖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이러한 신뢰심 연대형성은 음식물섭취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게 하고, 더 이상 체중 관찰에 조바심을 보이지 않고, 유명 식당이나 맛있는 음식, 또는 조리법 등에 몰두하지 않게 한다.

2) 위대한 힘, 회복모임, 그리고 회복자료의 신뢰

회복 3 단계의 도움으로 매일 조끔씩 변화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서부터 위대한 힘을 더욱 신뢰하며, 회복모임도 신뢰하고, 회복자료를 중요시 여기기 시작한다. 회복은 치스 케이크 대신에 셀러리를 섭취하는 것과 같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복프로그램 자체를 신뢰해야 하며, 여태껏 반복적으로 해온 것과 같은 통제 망상을 버려야 한다.

회복에 대한 신뢰심 구축으로 행동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우리들의 육체도 따라서 변화되게 마련이며, 비록 변화가 아주 서서히 되어도, 회복 3 단계는 변화될 수 있다는 신뢰심을 형성시켜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3) 음식문제자들이 회복 3 단계에서 취해야 할 주요 과제들

(1) 신뢰심에 기반을 둔 행동변화를 해라!
(Make behavior changes based on trust!)

(2) 회복 3 단계의 내용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의 보살핌에 우리 자신의 의지와 음식문제를 완전히 맡기기로 결심합니다!]
(We made a decision to turn our will and our eating problem over to the care of the God of our understanding)

(3) 다음과 같은 회복관련 활동들을 실행해야 한다.

* 충고를 받아들여라! (Accept advice)
* 후원자의 도움을 받으며 회복하라! (Work with a sponsor)
* 아침저녁으로 평온기도문을 기도해라! (Pray the Serenity Prayer)
* 체중을 줄여나갈 계획을 발전시켜라! (Develope a plan for keeping track of weight)
* 매일 운동을 해라! (Exercise daily)

4) 함께 평온 기도문을 기도합시다!

하나님!
제게 어쩔 수 없는 일들을 받아드리는 “평온함을" 주시고,
제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일들을 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또 이를 구별하는 “지혜도" 주소서!

- 아 멘-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ings I cannot change,
“Th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the wisdom” to know difference!

- Amen -

회복 12 단계의 특징은 이전 회복단계가 다음 회복단계를 하기 위한 준비시키는데 있다. 사전에 전체 회복단계들을 살펴보는 일은 전체 회복구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회복 1~3 단계 - 신념갱신

우리들이 살펴본 것과 같이 처음 3 단계들은 우리들의 음식중독문제를 명확히 보게 하고,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과 신뢰심을 구축시켜 준다. 사실 회복 1~3 단계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회복변화(Change)가 이루어지게 된다.

2) 회복 4 단계 - 개인 재고조사 (Personal inventory)

잔여 회복단계들(4 단계~12 단계)도 모두 우리들의 회복에 필수적인 단계들이다.

그중에서 회복 4 단계는 “정직한 자가 평가(Honest self-appraisal)”를 하는 것으로, 우리 자신을 더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단계 이다.

개인재고조사에 대한 자가 영적점검을 통해서 우리들의 음식중독과 관련된 문제점과 제한점들(Problems & limitations)을 직접대면 하게 된다. 통상 우리들의 단점들(Shortcomings)을 자세히 살펴보는 가운데, 의외로 우리들의 장점과 힘(Strengths)을 발견하기도 한다.

그래서 회복 4 단계는 정직성과 함께 우리들을 더욱 회복성장하게 만든다. 실례로, 우리들이 누구인가에 대한 보다 실제적인 자신을 떠올리면서, 그간 우리들의 음식중독이 우리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어왔는지를 인식하고, 회복노력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음식중독과 다른 중독문제로 2 중으로 문제가 되었으면 4 단계 개인재고조사를 각각 별도로 하는 것이 좋다. 중독행위마다 그 피해와 결과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3) 회복 5 단계 - 나의 이야기를 하기 (Telling my stories)

회복 1~3 단계에서 문제점 인식과 함께 위대한 힘과의 신뢰성이 구축된 것에 힘입어, 회복 4 단계에서는 정직하게 자신의 장단점들을 작성해 보았지만, 1~4 단계는 주로 혼자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회복 5 단계에서는 회복동료들이나 내 문제를 이해하는 사람에게 나의 내면 이야기를 해야 함으로, 회복 5 단계를 일명 "행동단계(Action Steps)" 라고 한다.

회복 5 단계에서는 우리들의 단점들은 물론, 장점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단계이므로 “겸손과 신뢰가” 아주 요구된다. 여기서 겸손(Humility)은 다른 사람들은 물론 우리자신들도 잘못할 수밖에 없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생각과 우리들 스스로가 먼저 부족하고 잘못된 사항들을 회복동료들에게 밝히고 나면 “후회와 수치감정이(Remorse & shame feelings)” 축소되어서, 결국 “우리자신들의 용서(Self-forgiveness)”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차후에 있을 회복 7 단계 이행을 더욱 용이하게 만든다.

4) 회복 6~12 단계 - 회복 연마 및 유지단계

잔여 6~12 단계는 자신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New insights)” 이나, 이전 1~5 단계에서 반성 및 각성된 사항들을 연마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단계들 이다.

이들 회복단계의 이행을 통해서 우리들은 회복헌신을 새롭게 다져가며, 계속적으로 필요한 회복도움을 외부에 요청하면서, 필요한 수정작업들도 하여, 일상생활에서 늘 우리들의 태도와 행위들을 점검하여 새롭게 하고, 다른 음식중독 문제자들에게 우리들의 회복 내용을 증거 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회복시켜 준다.

12 단계 회복원리는 회복단계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우리들의 장단점에 새로운 변화를 이루어주므로, 음식중독이나 알코올 중독, 또는 기타 모든 중독회복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상 우리들이 살펴본 회복 12 단계 이론은 간략한 것 같지만 일상생활에 적용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우리들은 정직(Honesty), 희망(Hope), 용기(Courage), 신뢰심(Trust) 등을 가져야만 회복 12 단계를 이행할 수 있으므로, 회복 12 단계를 다 마치고 나면 자신과 주위사람들에게 정직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다.

회복 12 단계를 잘 하기 위해서는 타성에 젖은 어른들의 복잡한 마음보다는 “어린애와 같이 열린 마음이” 더 좋다.

결국 12 단계 회복은 “영적각성(Spiritual awakening)”을 체험시켜주는 영적회복이론으로, 우리들을 중독의 망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여러분의 회복을 축하합니다!

계속해서 온라인 회복모임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2004년 8월 31일

-이해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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