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과 의존성을 거쳐서 중독이 된다

 

중독증 회복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수치심” 이다. 수치심은 상대적이다. 사회와 주위 사람들이 중독행위를 “의지가 약해서 그렇다” 또는 “도덕심이 부족해서 그렇다” 고 말할 때 중독자와 그 가족들은 더욱 수치심을 갖게 되어 회복으로 나오기가 어렵다.

 

습관은 반복적인 과정을 거쳐서 형성된 형태이며 의존성(Dependency)은 어떤 일을 하지 못하면 심리적(Psychologically)으로 또는 육체적(Physically)으로 견디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자신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고 의존성 때문에 중독 물체나 중독행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는 사람이 중독자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듯이 인간도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에 고통과 행복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이 과정이 다 끝나면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를 자연의 섭리 또는 자연적 재순환(Natural Recycle) 이라고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오는 각종 스트레스를 긍정적인 자세로 인내하며 대처하나 중독자들은 부정적인 감정에서 스트레스를 중독행위로 해결하려고 한다. 

 

도박이나 약물에 중독된 사람들이 중독행위를 중단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처음 받아 들여 회복에 임할 때 그들의 스트레스 수위는 마치 일반인들의 부모 또는 자녀의 사망, 이혼, 인명 피해 교통사고 등과 같은 정도의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조사가 있다.

 

대부분의 중독자들은 10 여년 간 중독행위로 이미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망가진 상태이어서 일반인들 보다 여러 면으로 어려운 상태이다. 우리들은 환자의 상태를 더 잘 알고 환자의 입장에서 받아드릴 수 있고 해 낼 수낼 수 있는 가용한 회복 방법들을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중독자들은 실제로 도박하러 가는 차안에서 정말 “이번만 은 꼭 따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한다. 돈을 자꾸 잃게되니 신앙을 멀리하게 된다. 회복에 영적 성장도 포함 되어야 한다.

 

회복 12단계 원리에서 왜 기도와 명상이 (11 단계) 맨 뒤에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회복모임 참석과 같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Possible)은 스스로 변화 노력을 먼저 하고 어쩔 수 없는 일들(Impossible)은 기도하라는 뜻도 담겨 있다.

 

상당한 세월을 걸쳐서 중독으로 진행된 것처럼 회복도 몇년이 걸리는 긴 작업이다. 회복교육을 통한 성격개선이 없이 혼자서 하는 중독행위 중단은 재발되기 쉽다. 한번 몸에 밴 습관과 중독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이 평생 동안 조심하고 점검해야 하는 병으로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