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문제는 주로 관계성
이상에서 생긴다
흔히 일반 사람들은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도박이나 사이버 Sex 등과 같은 중독행위(Addictive Behaviors)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중독증 회복 분야에 관여하는 일부 전문가들도 중독증 원인을
체내에 들어온 약물이 뇌 안의 화학 물질들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라고만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중독증은 사람과 중독 물체 또는 중독
행위간에 절친하고 강력한 관계성(Relationship)에서 온다.
중독증의 관계성을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집 대신에 술집을
그리고 손안의 카지노 칩이나 컴퓨터 마우스 대신에 술잔을 들고 있는 자신을 한번 상상해 보자!
당신은 퇴근길에 한 두 잔의 술만 마시고 집에
들어가려고 집 근처 술집에 들렸던 것이 6-7잔의 술을 마시게되어 예상 보다 3-4 시간 늦게 귀가한다. 자녀들은 이미 잠이 들었고 아내는 화가 나있어서 당신은 다시는 안 하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러나 당신은 2틀 뒤에도 위와 같이 똑같은 장면을 재현하는
당신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당신은 가족보다는 술 마시는 일에 더 우선순위(Higher Priority)를 두다보니 아내는
점점 외로움을 느끼고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화를 내기 시작한다. 바로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은 술이라는 중독
물체 자체가 아니라 술이라는 중독 물체에 대한 당신의 관계성이 가정문제를 야기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전체 인구의 약 70-80%가 중독적인 결과 없이 술과 도박을
사교 차원에서 즐기고 생활 우선 순위를 잘 지키며 건전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중독자들은 약물 또는 중독
행위와의 관계 유지에만 점점 더 관심을 두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직장, 가족 및 자녀들보다도 자신의 중독 물체와 행위와의 관계를 더 중요시 여기게 되어 자신의 인생 목표까지 점차 포기하게 된다.
급기야 중독자들은 현실(Reality)을 분명히 볼 수 없게되고 삶
속에서 모든 중요한 관계들을 상실한다. 한때 좋은 선택만을 할 수 있도록 건전한 관계를 가능하게 하였던 이성적이고 내성적인 관계성들도
점차로 약물이나 강렬함을 추구하는 행위들로 대치되어 현실과는 완전히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이러한 현실과
분리된 생활은 거부반응, 합리화, 비난 및 정당화 등으로 지탱하게 되며
이 부정적인 사고들은 중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중독증 결과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든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상처를 받고, 재정적으로 황폐되고, 직장을 잃거나 삶이 퇴색되어가도 중독자들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게 되어 결국 중독자는 약물이나 중독행위에 전념하게
된다.
왜 중독자들이 자신의 현실에 대한 관계성을 포기하고 정신
건강을 돌보지 않을 정도로 감정을 변화시키는 약물과 행위에 빠질까? 이에 대한 답변은 확실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하다. 중독자는 자신의 현실을 포기하면서 까지 스스로 감정변화 능력을 자청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중독에 빠지는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과 반응을 견디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중독 성향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성급함, 근심 걱정, 스트레스, 당혹감, 심지어는 기쁨(Joy)
까지도 때로는 견디기 어려운 정서적 경험이(Intolerable Emotional Experiences)
될 수 있다. 이들에게 마약과 알코올 그리고 도박이나 Sex 와 같은 강렬함을 주는 행위들은 이러한 정서적 불편함 들을 견디는 수단이 되어 준다.
평소 사람들 앞에서 수줍어하던 사람이 몇 잔의 술을 하고
나면 파티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감정 변화 물체가 중독자에게 어렵게만 느꼈던 상황들을 더욱 편안하게 해준다는 증거이다. 중독적인 행위들은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을 학습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악습(Vice)이 된다. 아마 이러한 현상은 유전 또는 유년기의 성장 환경에서 왔을 수도 있다.
중독 물체나
행위에 의존하거나 남용하는 것은 중독자들이 자신의 불편하고 힘든 상황을 관리하는데 논리적이고 적합한 도구가 되어 준다. 이러한 중독적인 도구들을 점차 올바른 방향으로
수정하려면 평소에 어려움을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기교(New Skills)와 정상적인 관계가 학습되도록
지원 해 주어야만 대치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