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Letting Go with Love가 주는 의미
사랑하는 가족의 중독행위로 수년간 시달리다 보면 가족들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더러 좋은 격려와 제안도 받게되나
결국 중독증에 대처하다가 기진맥진하고 만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중독자보다도 가족 자신을 위해서도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
한번 시도해보고 그 방법이 나쁘면 다시 곰곰이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본질(Human Nature) 이다. 그간 가족들은 중독행위를 이성적으로 만류하다가 실패하면 중독자에게 매달려 애원도 해보았을
것이고 간절한 애원을 들은 중독자는 일시적으로 후회와 자책감을 보이는 것 같다가 이내 죄의식 때문에 거의 자동적으로 중독행위를 다시 하였던 것을
많이 경험하였을 것이다.
가족들이 중독자를 자학(Self-hatred)하게 만들었을 때 중독자에게 중독행위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구실(Excuse)을 주게 된다. 그 다음 가족들은
중독행위 결과들을 중독자에게 들이대며 더욱 강한 최후 통첩들을 하게 된다. 이렇게 지나치게 중독 문제에 관여하면
할수록 가족들은 완전히 중독자에게 휘말려서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중독증 회복에서 "그냥 내버려
두라(Letting Go)"는 말을 자주 한다. 이는 다른 사람과 관련된 근심 걱정의 수위(Level of Anxiety)를 낮추라는 의미이며
가족 자신과 중독자를 위해서도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최선책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갑자기 걱정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는 것도 힘든 일이다.
가족들은 중독자를 돕기 위한 새로운 각도(New Angle)와 새로운 전략(New
Strategy)들을 끊임없이 찾기 때문에 그 많은 엄청난 고통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보다 점점 더 많은 중독행위
저지 노력을 하는 처절함이 계속 된다.
물론 사랑하는 마음가짐으로 중독자를 그냥 내버려두는(Letting Go with Love)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과 용기가 필요하다.
그대로 내버려두라는 의미를 이해하고 이를 일상 생활에 적용하는 개념을 정립 해 나아가야 한다. 사람들은 주위 사람의 문제에 휘말리다 보면 먼저 두려움(Fear)을 갖게 되고 다음에는 또
어떤 문제가 일어날까 하는 근심을 하게 되어 가족들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독행위가 계속 악화되는 점을 모를 경우가 있다.
가족들은 자신의 행위가 중독자에게 어떠한 거짓 구실을 더 제공해 주고 중독 문제를 해결 또는 은폐해 주려는 가족들의 노력이
얼마나 중독행위를 더하게 만드는지를 볼 수 없게 된다.
일부 사람들은 "그냥 내버려 두라(Letting Go)"는 말을 사랑하는 가족을 단념(Abandoning)
하라는 의미로 받아드릴지도 모르나 전혀 그런 의미가 아니다. 중독자를 너무 위하지
않는 상태에서 그를 돌보라는 의미이며 가족들은 더 이상 감시자(Watchdog)가 되지 말고 환자를 사랑하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렇게 하면 중독자에게 자신의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유를 주게 되어서 중독자나
가족 모두가 자신을 생활에 일치시키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게 한다.
중독증과 가족의 고통을 잘 모르는 친지들은 너무 이기적(Selfish)이라고도 말
할 것이다. 오늘날 많은 가족들은 자신들의 욕구(needs)는 돌보지
못한 채 지나치게 중독자를 돌보는 것을 자신의 경력(Careers)으로 삼고 있다. 남들을 너무 의식할 필요가 없다.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가족을 그냥 내버려두는 일은 진정한
사랑으로 내딛는 첫 걸음이며 후일 다른 사람들과도 존경받는 관계를 쌓는 일이다.
이제 중독자를 돕기 위해서 가족들이 할 수 있는 방법에서 해야 할 일(Do's)과
하지 말아야 할 일(Don'ts) 중에 한가지를 더 알았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실행하느냐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가정에서 중독자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족들이 중독증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아가고 무엇인가 전보다는 다르게
해봐야한다는 용기와 희망을 가져야 한다. 가족이 먼저 변화하면 사랑하는 사람도 그만큼 빨리 변화하는 계기를
맞게 될 것이다.